'오만과 편견' 백진희가 검사로 성장하고 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민) 7회에서는 한열무(백진희 분)와 구동치(최진혁 분)가 사건을 두고 다시 한 번 충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열무는 차윤희의 사건을 조사하던 중, 그녀가 병원에게 정직원 채용을 조건으로 원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열무는 차윤희의 아버지가 대리 고소를 하게 만들었고, 동치의 반대에도 사건을 진행시켰다.
동치는 차윤희가 정직원 채용을 조건으로 성추행을 참아냈다는 점을 들면서, 병원장이 강제 성추행이 아니라고 우길 거라고 설명했다. 차윤희의 일기장은 성추행 사건에 대해 전혀 증거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동치는 열무가 사건을 진행시키는 것을 반대했으면서도, 뒤에서 그녀를 위해 병원장에 대해 조사하기도 했다.
열무와 동치는 그동안처럼 서로 사건을 두고 의견 차이 때문에 티격태격했지만 그러면서도 최고의 파트너십으로 사건을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동치는 수석 검사로서 열정적인 열무를 돕고 조언했으며, 열무는 동치를 냉랭하게 대하면서도 그의 도움을 고맙게 받아들였다.
무엇보다 열무는 차윤희 사건을 진행시키면서 검사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열무는 송아름이 차윤희의 물건을 버리지 않았다고 확신했고, 송아름을 만나 물건이 있는 장소를 찾아내기도 했다. 동치 역시 열무에게 성장했다고 말하면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서로 호감을 갖고, 신경 쓰면서도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는 동친와 열무. 두 사람의 사이가 한별 사건을 계기로 어떻게 변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검사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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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