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홍은희, 아버지 향한 원망과 상처 고백 ‘눈물’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1.17 23: 56

배우 홍은희가 곱게 자란 이미지와 달리,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든 생활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특히 경제적인 도움을 주지 않았던 아버지를 원망했던 과거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홍은희가 힐링메이트로 출연, 이경규, 김제동, 성유리와 내장산으로 단풍 여행을 떠났다. 내장산은 홍은희가 어린 시절 아버지와 추억을 쌓았던 슬프고도 아름다운 진한 추억이 서린 곳이었다.
이날 홍은희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상처 가득한 유년시절을 보냈음을 고백했다. 이어 홍은희는 대학 등록금을 지원해주지 않았던 아버지를 미워하게 됐던 사연을 덧붙이며 눈물을 보였다.

‘힐링캠프’ 홍은희, 아버지 향한 원망과 상처 고백 ‘눈물’

홍은희는 “제가 19살에 MBC 공채탤런트 시험을 보게 됐는데 합격했다. 이어 서울예술대학교에 합격했는데 당시 등록금 4~500만원이 없었다”며 몇 년만에 아버지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는데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홍은희는 “당시 너무 화가 났다. 어린 마음에 ‘이거는 아무리 없어도 해줘야 하는 거 아닐까’ 싶었다. 그때 상처를 받고 마음이 확 멀어졌다. 그때부터 정말 의도적으로 연락을 안 하게 됐다. ‘10대를 아빠 없이 보냈는데 딸 대학 등록금을 왜 안주시지’라는 원망만 가득했다”고 고백했다.
다행히 홍은희는 과 수석으로 무사히 대학에 입학했다. 그러나 홍은희는 “그런데 그 뒤로는 아빠가 더 미웠다”며 결혼식에 아버지를 부르지 못했던 과거를 후회하며 눈물을 쏟았다.
‘힐링캠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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