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게임' 신성록이 이상윤의 도발에 이성을 잃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게임'(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에서는 밀수 게임을 하던 중 자신의 과거를 파악한 하우진(이상윤 분)의 말에 이성을 잃고 소리를 지르는 강도영(신성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이어게임' 멤버들은 밀수 게임을 했다. 밀수 게임은 4명씩 한 팀이 돼 동쪽나라, 서쪽나라로 나뉘어 게임을 진행, 상대국에서 돈을 인출해 자국으로 가져오는 게임이다.
서쪽 나라인 하우진과 남다정(김소은 분)은 강도영을 제외한 동쪽나라 사람들을 설득해 연합을 맺었다. 때문에 강도영이 검사자로 나오면 이들의 연합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는 상황. 하우진은 강도영을 심리적으로 도발해 그가 검사자로 나오지 않게 만들기 위해 나섰다.
밀수자로 검사자인 강도영을 마주한 하우진은 "당신 혹시 고아냐"며 "네가 어릴 대 살았던 동네, 어쩐지 낯이 익은 이름이라했는데. 아무 연고 없는 어린아이들을 데려다 서로 의심, 배신, 증오하게 만드는. 말도 안되는 헛소문이라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아닌 것 같다"며 "이렇게 10살 어린아이처럼 엄한 사람들 서로 배신하고 싸우게 하면서 재밌어 하는 널 보면 말이야"라고 마치 강도영의 과거를 알고 있는 듯 도발했다.
이에 강도영은 "하우진"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화를 냈고 하우진은 "빈 껍데기인 줄 알았더니 이제야 사람같이 보인다"고 차갑게 말했다. 결국 강도영은 이후 이성을 잃은 채 검사자로 참여하지 않았고, 나머지 사람들의 계획대로 일은 진행돼 갔다.
한편 '라이어게임'은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 순진한 빚쟁이 여대생 남다정과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 하우진이, 기획자 겸 MC 강도영이 준비한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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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게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