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과 태양이 유닛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의 조합은 기대 이상의 화려함.
YG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힙합 프로젝트 유닛 지디X태양(GD X TAEYANG)은 21일 0시 신곡 ‘굿 보이(Good Boy)’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빅뱅 유닛이면서도 지디앤탑(GD&TOP)과는 또 다른 이들의 시너지가 이목을 사로잡았다.
‘굿 보이’는 지드래곤과 더 플립톤스(Fliptones), 프리도(Freedo)가 공동작곡하고 지드래곤이 작사, 편곡을 맡았다. 비트감이 일정한 듯 하면서도 단순하지 않고, 멜로디 역시 중독적이지만 어딘가 쉽지 않다. 현란하고 화려한 음악. 빅뱅의 ‘배드 보이(Bad Boy)’를 연상시키는 제목 ‘굿 보이’였지만 곡은 180도 달랐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지드래곤과 태양은 클래식 카에서 내리며 화려하게 등장한다. 이들이 지나가는 장소들은 어두우면서도 색감이 매우 뚜렷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노래 같은 랩, 랩 같은 노래를 주고 받으며 리듬을 타는데, 단순한 듯 하면서도 그루비한 안무 역시 눈에 띄었다.
지드래곤과 태양은 13살 YG의 연습생으로 만나 14년간 빅뱅으로 함께해 왔다. 이번 힙합 프로젝트는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과 시너지가 돋보이는 유닛이었다. 두 사람의 무대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다음달 2일에는 지디X태양에 이은 YG 힙합 프로젝트 두 번째 유닛이 베일을 벗는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YG 힙합 프로젝트 2 유닛에는 세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할 예정이다.
sara326@osen.co.kr
‘굿 보이’ M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