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6' 제작진이 밝힌 곽진언의 '자랑'[종영④]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1.22 16: 00

"진언이의 무대는 늘 생방송이 리허설보다 30% 더 좋다."
"가사 전달에 주안점…결국 진언이가 마지막까지 잘했다."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6'가 중저음의 감성 싱어송라이터 곽진언이라는 빛나는 보석을 우승자로 발굴하며, 14주간의 기나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슈스케6' 제작진이 밝힌 곽진언의 '자랑'[종영④]

특히 지난 21일 방송된 '슈퍼스타K6' 결승전 2라운드 자작곡 미션 무대에서 선보였던 곽진언의 '자랑'은 이승철, 윤종신, 백지영 심사위원의 마음을 뒤흔들며 3인 모두에게 각각 99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를 획득,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범수는 "국내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후보 0순위"라고 그를 극찬했고, 윤종신은 "김필이 고민을 실었다면, 곽진언은 자신을 노래했다"고, 백지영은 "올해 받은 가사 중에 단연 최고였다"고, 이승철은 "사랑 노래가 진언씨의 목소리를 타고 나오니 예술이 된다"고 곽진언의 자작곡 '자랑'의 무대를 극찬했다.
그렇다면 현장에서 사전 리허설부터 본무대, 결과발표까지 모든 것을 지켜봤던 '슈퍼스타K6' 제작진이 바라본 곽진언의 '자랑'은 어땠을까.
이와 관련해 22일 Mnet 김기웅 국장은 OSEN에 "곽진언은 리허설보다 늘 생방송이 30% 더 좋은 편"이라며 "어제 리허설에서부터 30대의 현장 스태프들이 '자랑' 가사를 듣고 너무 좋아해 본무대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을 거라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풀밴드를 제외한 통기타 하나로 '슈퍼스타K6' 결승전 마지막 무대인 '자랑'을 선보인 것과 관련해 "우승을 위한 무대라기보다는 자신에게 '슈퍼스타K6' 마지막 무대니깐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다고 했다. 곽진언 본인 스스로가 원하는 무대를 했던 만큼 100% 진언이가 일궈낸 승리다"고 설명했다.
'슈스케6' 제작진이 밝힌 곽진언의 '자랑'[종영④]
'슈퍼스타K6'의 권태은 음악감독도 곽진언 '자랑' 무대에 대해 뒷이야기를 전했다. 권 감독은 "본인의 자작곡인 만큼 굉장히 편안하게 준비를 했다"며 "풀밴드를 배제하고 기타 하나로 가는 것은 분명 모험이었지만, 그것 역시 합주 과정에서 쉽게 결정을 내린 거다"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전 리허설에 대해 "굉장히 분위기가 좋아 한 번에 진행됐다. '다정'의 가사전달에 주안점을 두고 연습했는데, 결과적으로 진언이가 잘해줘서 결과까지 좋았다. 생방송 현장에서의 집중도나 관객 몰입도도 훌륭했다"고 극찬했다.
결국 '슈퍼스타K6' 최고의 무대로 손꼽힐만한 이날 곽진언의 '자랑'은, 그의 따스한 노랫말처럼 심사위원과 관객, 그리고 시청자 모두를 포근하게 품어 위로했던 그런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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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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