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조장혁, 송창식 특급 칭찬 속 1부 우승 [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1.22 19: 41

조장혁이 잉꼬 부부 김소현과 손준호를 누르고 송창식 편 1부 우승을 차지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는 송창식 편으로 S '담배가게 아가씨', 장미여관 '한번쯤', 조장혁 '왜 불러', 다이나믹듀오 '피리 부는 사나이', 손승연&김기리 '토함산', 자전거 탄 풍경 '나의 기타이야기', 스윗소로우 '푸르른 날', 김소현&손준호 '창밖에는 비오고요', 노을 '우리는', 허각 '사랑이야', 김동명 '상아의 노래' 등의 무대가 꾸며졌다.
이날 조장혁은 ‘왜 불러’를 선곡, 스컬과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조장혁의 레게는 특별함을 선사했고, 조장혁의 시원시원한 창법이 관객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송창식은 "나와 정서가 비슷하다"는 특급 칭찬을 전했다. 조장혁은 409표로 1부 우승자가 됐다.

‘불후’ 조장혁, 송창식 특급 칭찬 속 1부 우승 [종합]

허각은 ‘불후’ 올킬 신화의 주인공답게, 이날 역시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섰다. ‘사랑이야’를 선곡한 허각은 “너무 떨린다”고 말하면서도 침착하게 노래에 몰입하며 자신만의 무대를 완성하기 시작했다. 허각의 애절한 발라드로 편곡된 ‘사랑이야’는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 허각의 아름다운 미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적절히 조화되면서 관객의 마음을 울리는 발라드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허각은 379표로 1승을 차지했다. 
스윗소로우는 ‘푸르른 날’을 열창했다. 스윗소로우는 명품 하모니를 이날 무대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깊은 슬픔을 담은 노래를 진중하게 이어갔다. 이들의 애절한 감성은 ‘푸르른 날’에 담긴 한편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전달하며 관객의 가슴을 울렸다. 송창식은 “하모니가 정말 달콤한 슬픔이다”고 극찬했다. 
김동명은 “그동안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오늘은 정말 즐기고 싶다”는 각오를 전하며 부활 5대 보컬 박완규와 함께 ‘상아의 노래’ 무대를 꾸몄다. 김동명이 차분한 목소리로 분위기를 잡자, 뒤이어 등장한 박완규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김동명과 박완규, 두 부활 보컬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남자의 진중함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지며 관객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다이나믹듀오는 “3년 만의 무대다. 기대해달라”며 ‘피리 부는 사나이’ 무대를 시작했다. 이들은 ‘피리 부는 사나이’를 전면 재편곡한 흥겨운 랩으로 ‘불후’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최자와 개코의 폭풍같이 쏟아내는 랩은 관객을 들썩이게 했다. 또 크러쉬가 특별 출연해 이들의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들의 열정적인 무대에 송창식도 몸을 흔들며 함께 호응했다. 다이나믹듀오는 384표로 허각을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창밖에는 비오고요’를 선곡한 김소현과 손준호는 검은색 의상으로 통일하고 비장미 넘치는 무대를 이어갔다. 뮤지컬 배우답게 감정이 풍성하게 실린 노래의 슬픈 가사는 어쩔 수 없는 이별을 앞둔 남녀의 비통함을 전달하며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들은 391표를 차지했지만, 조장혁의 무대에 밀려 1부 우승에는 실패했다.
jykwon@osen.co.kr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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