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동근이 자식들의 존중을 바란다며 불효 소송의 목적을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자식들에 대한 서운함을 털어놓는 차순봉(유동근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순봉은 자식들과 판사가 있는 자리에서 "자식들의 존중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강재(윤박 분)는 "존중이 아니라 생색을 내려는 것 아닌가. 나 자식들 키워놓으라 이만큼 돈 들였다 생색내고 싶은 것 아니냐. 권위를 착각하는 것 아니냐"라고 반박했다.
이를 들은 순봉은 "자식 목소리 듣고 싶어 전화 한 통 달라는 게 권위냐. 밥 한 끼 먹자는 것이 권위냐. 그런게 권위라면 아버지의 권위를 찾겠다"고 소리쳤다.
한편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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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 이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