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옥의 별세 소식이 눈길을 끌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는 故김자옥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김자옥은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지난 16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남편 오승근은 “투병 생활을 6년 6개월 정도 했다. 그 동안에 드라마 촬영을 했다. 본인 의지가 강했다”고 말했다.
70~80년대 ‘눈물의 여왕’이라는 타이틀로 각종 상을 휩쓸던 그는 90년대에는 예능프로그램, 가수로 활동하며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작품을 통해 따뜻한 어머니상을 보여줬던 김자옥은 실제로 두 자녀의 엄마였고, 내년 3월 아들의 결혼이 예정돼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빈소를 찾은 이동준은 “믿어지지 않는데 정말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전했다. 또 박술녀는 “수의가 아니고 한복을 입고 싶다고 했다. 천당에 가서도 예쁜 옷을 입고 있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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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