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한선화가 자신을 찾아온 이장우를 냉대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에서는 딸과 함께 앉아 있다 연예인이 된 백장미(한선화 분)의 광고를 보게 된 박차돌(이장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차돌은 광고를 보고 난 후 놀라 백장미의 집에 찾아갔다. 마침 집에 들어가던 백장미와 마주친 박차돌은 그를 붙잡고 이야기를 나눴다.
차가운 백장미의 표정에 박차돌은 "너 나한테 궁금한 거 없느냐?"고 물었고 백장미는 "없다"며 잘라 말했다.
이에 박차돌은 "네가 낳은 아이 우리 초롱이, 궁금하지 않아? 키는 얼마나 컸는지 얼굴 어떻게 생겼는지 지금 뭐하고 지내는지 안 궁금해?"고 물었고, 백장미는 다시 "내가 그걸 왜 궁금해야해? 3년 전, 미국으로 떠날 때 여기 기억 다 지웠다. 박차돌이란 남자도, 그 아이도. 나 그 때 기억,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다. 그러니까 다시 찾아오지말라"고 말했다.
백장미의 말에 충격을 받은 박차돌은 "그 때 우리가 너무 어려서 힘들어서 힘든 나머지 잠시 잘못된 선택을 한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정말 넌, 나하고 우리 초롱이 버린 거구나. 그래 네가 찾아올까봐 돌아올까봐 기대했는데 괜한 생각이었다. 이제 홀가분해 질 수 있다. 너랑 나 다신 보지 말자"고 완전한 절연을 선언했다.
한편 '장미빛 연인들'은 얼결에 부모가 돼버린 대학생 커플이 우여곡절 끝에 진정한 사랑과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 가족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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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연인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