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임시완의 감 맞을까…'YES'?[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1.22 21: 44

'미생'의 임시완이 남다른 감으로 영업3팀에 힘을 보탰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원작 윤태호) 12회에서 오상식(이성민 분) 차장은 장그래(임시완)가 제안한 요르단 중고차 사업 아이템을 결국 강행해 추진키로 했다.
박과장(김희원)의 비리를 영업3팀이 내부고발한 사건으로 말미암아 대대적인 인사개편으로 인해 사내 타부서의 시선이 좋지 않다는 것, 그리고 이로 인해 자신의 사내라인에 타격을 입은 최전무(이경영)가 해당 아이템을 불편하게 생각할 것 등으로 인해 불편한 분위기가 감지된 터. 결국 영업3팀은 최전무 이하 모든 이들이 참석한 공식 석상에서 모두를 이해시킬 만한 피티 준비까지 떠안게 됐다.

'미생', 임시완의 감 맞을까…'YES'?[종합]

이에 영업3팀은 아이템 추진과 더불어 피티 준비까지 병행했다. 모든 게 수월하게 흘러가는 듯한 이들 요르단 중고차 사업 아이템은 모두에게 뭔가 알지 못할 '찜찜함'을 안기고 있었다. 장그래도 이를 직감하고 고민 하던 중, 결국 물구나무까지 서서 지도를 거꾸로 보며 이를 알아내려 애썼다. 바둑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얻어진 동물적인 감각의 '촉'이었다.
이는 '지도를 거꾸로 보는 것'을 예로 들어 보이면서 '관습을 깨는 것'을 의견으로 내기에 이르렀고, 영업3팀의 천과장(박해준)과 김대리(김대명)의 반대에도 오차장은 결국 동의해 고개를 끄덕였다. 장그래는 "기존 룰을 따르기 보다는 판을 흔들 것"이라며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다.
'미생', 임시완의 감 맞을까…'YES'?[종합]
오차장은 앞서 장그래의 인턴 시절 만들었던 컴퓨터의 폴더트리를 떠올리며, 다른 팀원 설득에 나섰다. "목적에만 100% 집중한 것"을 외치며 "균열, 팀의 존폐 여부를 떠나서 일이 되어야 하는지 순수한 목적에 집중하자"며 장그래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파격적인 오차장의 결정에, 이를 납득하지 못한 천과장은 결국 반발했다.
이로 인해 피티의 초안 작성까지 맡게 된 장그래는 밤샘 작업으로 자신의 말처럼 '판을 흔드는 피티'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는 해당 업체와의 사전 연습 과정에서 "듣도 보도 못한 피티"라는 반응을 얻으며, 장그래의 자신감을 떨어뜨렸다. 회의장으로 들어오는 최전무 및 원인터내셔널 임원진의 모습은 이와 겹쳐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장그래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 피티가 영업3팀의 향방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아, 다음주 전개에 큰 궁금증을 안겼다.
gato@osen.co.kr
'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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