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마녀', 구현숙 작가표 사이코 귀환? 심상치 않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1.22 23: 21

'백년의 유산'의 작가다운 독특한 캐릭터가 등장해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에서는 마도진(도상우 분)과 맞선을 보자마자 그에게 반하는 맞선녀 보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경은 마도진과 맞선을 보던 중 "물어볼 게 있다"며 "친구한테 들었는데 사귀던 여자가 있었다면서요. 그 여자가 뱃속에 아기까지 가져서 도진 씨한테 협박하다 칼로 찔러서 병원에 실려갔다면서요"라고 마도진의 과거를 캐물었다.

'전설의마녀', 구현숙 작가표 사이코 귀환? 심상치 않다

이에 당황한 마도진은 "그걸 알면서 여기까지 맞선을 보어 나왔느냐"고 소리를 질렀고, 오히려 보경은 "그래서 마음에 끌렸다. 왠지 말이 통할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반전을 줬다.
보경의 독특한 면모는 다음날부터 시작됐다. 그는 갑작스럽게 마도진의 사무실에 찾아와 "보고싶어서 왔다"며 "헤어진 순간부터 내내 마음에 걸렸다. 도진 씨 눈빛이 슬프고 아파보였다. 그래서 도진 씨 상처, 내가 보듬어 주기로 결심했다. 잘 하겠다. 잘 해주고 싶다"고 고백을 했다. 
첫만남에서부터 열렬한 반응을 보이는 보경의 캐릭터는 마치 '백년의 유산' 속 방영자(박원숙 분), 마홍주(심이영 분) 등을 떠올리게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雪, '설욕'을 의미)에 나선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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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마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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