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녀석들' 김태훈이 의심스럽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1.22 23: 35

얽히고 설켰다. 그 누구도 배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김태훈(오재원 검사 역)이 애청자들의 강한 의심 대상자가 됐다.
22일 방송된 OCN '나쁜 녀석들'에서는 '진실의 그늘'이란 타이틀로 이정문(박해진)과 오구탁(김상중)의 과거가 드러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재원 검사는 이정문(박해진)과 오구탁 형사(김상중)의 관계를 궁금해 하던 유미영에게 자신이 특수범죄수사부에 온 이유를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내가 온 이유는 특수범죄수사팀을 해체시키기 위해서다. 그 팀 해체시키세요. 그럼 제가 튼튼한 동아줄이 돼 드릴게요"라며 유미영을 회유했다.

'나쁜녀석들' 김태훈이 의심스럽다

혼란스러운 유미영은 남구현 경찰청장(강신일)을 찾아가 "저를 특수범죄수사팀에 합류시킨 이유가 뭔가요?"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그러자 남구현은 "똑똑하고 욕심이 많으니까"라고 대답했다. 똑똑한 놈들은 세상을 못 본다는 게 그 이유.
유미영은 "세상도 모르고 사람도 몰라서 그래서 뽑았다고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남구현이 유미영에게 "나한테 하나하나 차분히 배워. 어깨에 무궁화 몇 개 더 얹고.."라고 말하자 유미영은 "그건 정말 아니다. 죄송하다"라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이어 유미영은 오재원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아직 그 줄 유효한가요?"라고 물었다. 이어 그를 만난 자리에서 "같이 움직여달라. 러닝 메이트가 돼 달라"고 말했고, "이정문의 살인을 청부한 자를 찾아야 한다"란 오재원 검사의 말에 직접 살인 청부자를 찾아나섰다.
오재원 검사의 진짜 목적은 오구탁이였다. 그는 사방에서 오구탁의 목을 죄어가기 시작했다. 오재원 검사와 손을 잡고 사건의 배후를 파고들었던 유미영은 오구탁을 찾아가 "오반장님 딸을 죽은 게 이정문이죠? 화연동 살인사건 마지막 피해자. 그 다음에 어떻게했는지. 다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어떤 인연으로 얽혀 있었는지 다 알게 됐다. 과거 일이야 어찌됐던 간에, 중요한 건 현재 이두광을 컨택하고 살인을 사주하고, 살인 청탁을 해 움직이려 했던 사람. 박웅철(마동석), 정태수(조동혁)이 두 사람의 살인이 수포로 돌아가자, 이정문을 못 죽이면 다 죽이라고 사주한 사람. 이 불미스런 배후에 있던 사람이 오 반장님이세요. 말해요. 오구탁 당신이 시킨 일이니까. 말하라고. 당신이 범인이라고"라고 오구탁에게 진실을 요구했다.
하지만 애청자들은 정작 의심스러운 인물은 오재훈 검사라는 반응이다. 이정문이 사실상 살인자가 아니라 이용을 당한 걸수도 있고, 이날 등장한 어딘가 의심스러운 의사(남성진)와 오재원 검사가 관련이 있을 거라는 추측이 난무하다. 하지만 이 역시도 딱딱 맞아떨어지는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반전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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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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