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눈물’ 윤서, 악모 박지영 빼다 박았다 ‘新악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1.23 18: 29

‘천국의 눈물’ 윤서가 악모 박지영을 그대로 빼다 박은 듯 섬뜩한 악행들을 선보이며 ‘신(新) 악녀’로 급부상하고 있다.
윤서는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유제원)에서 유선경(박지영 분)의 의붓딸이자 윤차영(홍아름 분)과 고등학교 동창인 진제인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3회 방송 말미에서는 진제인이 약혼자 이기현(서준영 분)의 차에서 내리는 윤차영을 발견한 후 차를 몰고 돌진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와 관련 윤서가 날카롭게 대립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홍아름을 향해 매회 일취월장하는, 악랄한 ‘차세대 팜므파탈’의 자태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표독스러운 악녀 박지영과 피한방울 섞이지 않았으면서도 독기서린 눈빛부터 살기어린 표정까지, 계모인 박지영과 똑 닮은 악녀의 자태를 담아내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윤서는 사랑하는 남자 서준영을 지키기 위해 오장육부를 후벼 파는 서슬 퍼런 독설과 앙칼진 말투, 극도의 술수와 계략으로 홍아름을 궁지에 몰아넣어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극중 진제인의 악녀 본색은 고등학교 때부터 거슬렸던 윤차영이 이기현과 아는 사이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본격적으로 폭발했던 터. 윤차영이 주제도 모르고 당차게 굴자 구차한 위치를 파악하라며 이기현과 같은 부서로 발령, 윤차영을 당혹스럽게 했다.
심지어 진제인은 유니폼을 입어야 하는 백화점 VIP 행사자리에서 윤차영에게 드레스를 입고 오라는 거짓 정보를 주고는 윤차영의 유니폼을 쓰레기통에 버렸던 상태. 윤차영이 모멸감을 느끼며 돌아서자, 진제인은 윤차영을 향해 비죽거리는 웃음을 지어냈다. 또한 윤차영이 작성한 보고서를 훔쳐 자신의 작품인양 칭찬받은 후 오히려 윤차영에게 득의양양하게 “내 보고서”라고 답해 소름 돋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윤서는 홍아름을 향해 거침없이 따귀를 날리는가 하면, 서준영에게 거짓말로 자신의 악랄함을 감추는 모습으로 악행의 도를 높였다. 극중 윤차영이 엄마 유선경을 모욕했다며 손찌검을 날리는가 하면, 이기현의 품에 안겨 우는 모습에 격분, 가차 없이 뺨을 때리는 등 나날이 잔혹함이 배가되는 모습을 보였던 것. 또한 진제인은 이기현에게 출근한 첫날부터 윤차영에게 드레스를 입혔을 때, 보고서에 대해 설명할 때 등 윤차영과 관련된 모든 일을 속이는 등 가증스런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게다가 윤서는 홍아름에게 서준영과의 약혼식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반지를 가져다달라고 부탁하고는 홍아름에게 억지로 드레스까지 입히는 모습으로 가혹한 면모를 더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점점 끔찍한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 윤서의 ‘신(新) 팜므파탈’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천국의 눈물’은 매주 주말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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