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이제훈이 일보 후퇴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19회에서는 이선(이제훈)에 의해 평민들이 과거시험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조(한석규)의 반대에도 이선은 과거시험을 강행했고, 채제공(최원영) 덕분에 진압은 중단됐다. 덕분에 평민이 장원으로 선발될 수 있었다. 기쁨도 잠시, 영조와 이선의 대립각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영조는 이선에게 모든 죄를 이종성(전국환)에게 덮어 이종성을 직접 벌하라 명했다. 이선은 "못 한다"며 영조의 명을 거부했다.

하지만 이종성과 채제공이 목숨을 걸고 이선을 만류했다. 스스로 옥으로 들어간 이종성은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그러려면 사사로운 감정에 휩싸여선 안된다"고 조언했고, 채제공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저하가 소신의 아우였다면 한 대 패줬을 것이다"며 멀리 내다보지 못하는 이선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결국 이선은 자신의 뜻을 꺾었다. 영조는 "넌 뭐가 그렇게 쉬우냐"며 "권력이란 것은 아무리 애쓰며 지키려 해도 언제 어디서 누가 나타나 채갈지 모르는 위태로운 물건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종성은 "잘 결정했다. 사약도 달게 먹겠다"며 유배지로 떠났고, 평민 출신 급제자들은 스스로 관복을 포기했다.
'비밀의 문'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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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