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얼굴' CP "광해 탄생과정과 닮은 작품, 시련 많았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1.26 15: 44

KBS 드라마국 정해룡CP가 '왕의 얼굴'에 대해 "광해의 탄생 과정과 닮았다"고 표현해 웃음을 줬다.
정해룡CP는 26일 오후 경기도 안성 일죽세트장에서 진행된 KBS 2TV ‘왕의 얼굴’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드라마에 대해 "참 어렵게 준비된 작품이다. 기획 기간도 길었고 편성하는 과정도 상당히 치열한 경합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편성이 된 이후에는 소송건도 있었고 이 모든 과정에서 이 드라마가 어찌 이렇게 탄생 과정이 광해의 모습과 닮았나 싶더라. 주인공이 두 번 씩이나 다치기도 하고, 참 쉽지 않게 가는구나 싶었다. 이런 시련을 이기면서 잘 되야 진짜 잘 되는거라는 생각도 하고"라며 쉽지 않았던 기획부터 제작까지의 과정을 회상했다.

또 그는 "아시다시피, 가장 안 좋은 여건에서 들어갔다. 가장 바닥에서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바닥에서 시작해서 앞으로 더 오를 수 있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보람이 있지않을까 생각한다"며 "1회가 나가고 난 다음에 반응이 따뜻했다. 감사드린다. 방송 안에 준비하는 과정의 진정성이 있었기에 따뜻하게 평 해주시는 게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시청자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리는 사극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KB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