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FA외야수 넬슨 크루스가 5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고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크루스는 4년 5,800만 달러의 조건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즈를 떠나 시애틀에 입단했다. 당초 4년 5,700만 달러로 알려졌으나 사이닝 보너스 1백만 달러가 추가됐다.
가족과 함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계약식에 참석, 잭 주렌식 단장과 사인을 교환한 크루스는 볼티모어에서와 같은 #23이 새겨진 저지를 들고 주렌식 단장, 로이드 매클렌든 감독과 포즈를 취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크루스는 “시애틀에 합류하게 돼 기대가 된다. 그 동안 시애틀의 경기를 보면서 이 팀이 얼마나 포스트시즌에 근접해 있는 전력인지 알고 있었다. 이제 내가 팀이 그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시애틀은 지난 시즌 한 경기 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놓쳤다.
“이제 펠릭스( 에르난데스)에 대해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좋다. 이제 그를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는 유머를 던진 크루스는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 “지명타자로 뛰는 것은 지루한 일이다”라고 말해 외야수로 더 뛰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크루스는 지난 시즌 볼티모어에서 89경기에 지명타자로 나섰고 좌익수로 60경기, 우익수로 11경기에 나섰다.
잭 주렌식 단장은 “이번 오프시즌의 가장 큰 목표는 우타자 영입을 통한 공격력 보강이었다. 크루스의 가세로 우리의 목표를 이뤘다. 우리 팀 중심 타선에서 활약할 타자다”라고 크루스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시애틀과 계약 후 잭 주렌식 단장(좌측), 로이드 매클렌든 감독(우측)과 저지를 들어 보이고 있는 넬슨 크루스.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