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다.
양파 같이 까도 까도 매력이 계속 나오는 이상한 남자, 배우 송재림 얘기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그는 김소은과 가상 결혼식을 올리며 달콤한 분위기를 한껏 자아냈다. 아무리 가상이라지만, 옷을 차려입고 지인들 앞에서 사랑을 서약하는 결혼식에선 긴장감도 흐르게 마련.

그러나 송재림은 달랐다. 그는 "신랑신부 시선 교환 3초"라는 말에 김소은의 얼굴을 덥석 잡고 자신에게 당겨 김소은을 당황케 했다. 성혼선언문에서는 "김소은을 향한 맹세를 계속 지켜나갈 것인가"라는 말에 "예스, 마이 퀸"이라고 말해 하객 및 시청자들을 또 한번 당혹케 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송재림의 매력발산은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를 부르면서 극에 달했다. 그는 자필로 써온 느끼한 자작시를 능청맞게 읊더니 당신과 함께 하는 시간은 24시간이 모자라다며 춤에 돌입했다.
몸을 웅크린채 시작하는 도입부부터 엉덩이를 흔드는 요염한 몸짓, 과감한 웨이브까지 선미의 동작을 곧잘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단 한 순간도 억지로 멋있는 척하지 않는, 기꺼이 망가지고 귀엽게 애교를 부리는 새로운 남성상의 모습으로 '우결' 역사상 가장 새로운 남편으로 떠오르고 있는 그는 매번 다른 상황에서도 일관되게, 하지만 그 강도를 더해 매력을 입증해내면서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듬뿍 받고 있다.
이후 이어진 피로연에서는 눈을 가린채 여러 여자의 손을 잡고는 "소은에게 수족냉증이 있다"며 단번에 김소은의 손을 맞추기도 했다. 이쯤 되면 게임 끝이다.
결혼식 말미 포토타임에서 송재림은 김소은의 이마에 처음으로 입을 맞추고 조금 진지해졌다. 진짜 키스를 원하는 하객들의 요구에 그는 입맞춤을 시도했지만, 결국 거리를 좁히진 못한 상태.
그동안 '우결'이 수많은 부부들을 탄생시켰지만 손 잡고 포옹하는 것 이상의 스킨십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송재림은 그대로 손을 뻗어 김소은에게 키스를 했다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감정'을 보여주고 있는 중. 김소은과의 거리가 점차 좁아질 수록, '우결'에 대한 시청자들의 몰입도도 쑥쑥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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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