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 ‘님과 함께’ 지상렬·박준금, 현실 결혼을 강추합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2.10 10: 42

‘님과 함께’의 재혼부부 지상렬과 박준금이 가상이지만 소박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5월 결혼생활을 시작해 7개월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은 이제 누가 봐도 ‘잘 어울리는 한 쌍’이 됐다.
지상렬과 박준금은 5월 JTBC 재혼 미리보기 ‘님과 함께’에 합류했다. 연상연하 커플은 처음이었고 돌싱녀-노총각의 조합 또한 처음으로 큰 관심을 받으며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두 사람의 나이차는 8살이었지만 배우 한혜진과 국가대표 축구선수 기성용도 8살차 부부이기 때문에 크게 충격적이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박준금이 자신의 재혼상대로 지상렬을 직접 지목해 이들 커플에 대한 기대가 컸다. 출연자가 함께 결혼생활을 하고 싶은 상대를 선택한 것도 처음이었기 때문.

두 사람은 어울리지 않는 듯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꽤 쿵짝이 잘 맞는 커플이 돼갔다. 장난  치는 걸 좋아하고 젊게 사려고 노력하는 이들의 성향은 비슷했다. 재혼커플인 만큼 스킨십 진도도 빨라 어렵지 않게 뽀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에 두 사람의 사이는 상당히 가까워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잘 해봤으면 좋겠다”, “가상이 진짜가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하는 시청자들도 생겼다.
지상렬과 박준금은 그간의 가상재혼부부와는 달리 서로에 대한 애정을 거침없이 표현, 포옹은 물론 뽀뽀까지 하는 등 리얼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높아졌고 가상이 진짜로 이어지는 상황을 바랐다.
그러던 중 지난 9일 방송에서 지상렬과 박준금이 웨딩촬영을 하고 결혼식까지 올렸다. 박준금은 신부화장을 받으며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로 만들어달라”라고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이어 “사실 어젯밤부터 내일 정말 예쁘게 보였으면 좋겠다라는 설렘과 긴장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지상렬도 “티는 안냈지만 가슴이 상당히 뭉클했다. 우리가 벌써 여기까지 달려왔구나”라고 털어놓았다.
웨딩촬영의 마지막에 감동적인 결혼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상렬이 박준금을 위해 준비한 것. 박준금은 결혼식이라는 말에 눈물을 보였다. 또한 지상렬은 박준금을 향해 쓴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 지상렬은 “처음에는 다들 놀렸지만 이젠 우리만 보면 다들 웃고 잘 어울린다고 난립니다”며 “언제나 금자기 옆에, 그리고 뒤에는 열이가 있다는 거 잊지 말고요. 지금처럼만 늘 행복하고 건강합시다”라고 쑥스러운 마음을 담담하게 전했다.
방송은 가상이지만 그 어떤 가상커플보다 진심이 묻어났다. 한 사람은 이혼의 아픔을, 한 사람은 아직 짝을 찾지 못한 슬픔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서로 만나 채워주고 어루만져주고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는 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는 더욱 진하게 와 닿았다. 이날 두 사람이 결혼에서 보여준 모습이 ‘현실’ 결혼을 더욱 응원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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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님과 함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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