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의 회복이 최우선이다".
배영수의 FA 보상 선수로 지명을 받은 정현석(한화 외야수)이 투병 중이다. 정현석은 최근 건강 검진을 통해 발병 사실을 알게 됐고 수술을 받았다. 훈련 재개까지 6개월 정도 걸릴 전망이다.
이에 삼성 구단 관계자는 17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운영팀 차원에서 협의 중이다. 선수의 회복이 최우선이다. 선수에게 최선의 방법이 무엇일지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상선수 재지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오늘(17일) 결정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우리가 일부러 사실을 숨긴 건 아니다. (15일) 오후 5시10분에 운영팀장끼리 통화해서 삼성이 정현석의 지명을 알렸다. 우리도 정현석의 상황에 대해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줬다"며 "삼성이 5시45분에 양수양도 계약서를 전달했다. 우리는 규정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현석은 대전고와 경희대를 거쳐 2007년 신고 선수로 한화에 입단했다. 182cm 93kg의 체격이며 우투우타 유형이다. 2014년 연봉은 8000만원이었다.
올시즌 1군 53경기에서 타율 2할2푼5리(102타수 23안타) 3홈런 6타점 15득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으로는 323경기에서 타율 2할6푼2리(722타수 189안타) 11홈런 59타점 90득점 8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정현석은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마친 뒤 복귀한 지난해 121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2할8푼7리(356타수 102안타) 4홈런 27타점 47득점 4도루로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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