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MLB 동료들, 외국인선수로 'KBO 집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2.24 06: 00

추신수 동료 선수들이 한국에 집결하고 있다. '추신수 동료' 타이틀을 달고 외국인선수로 한국에 입성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는 지난 23일 외국인 타자로 내야수 잭 한나한과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한나한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와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진 선수로 LG행이 더 큰 화제가 됐다. 메이저리그를 떠나 한국에 새 도전을 하는 한나한은 추신수와 관계가 새삼 조명 받고 있다. 
한나한은 2011~2012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추신수와 함께 뛰었다. 특히 2011년 시즌 중 보스턴 원정길에서 한나한의 부인이 예정보다 빠르게 첫 아이를 출산하게 되자 추신수와 동료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개인 비행기를 임대, 클리블랜드로 태워 보내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한나한은 2012년 4월15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악연' 조나단 산체스의 공에 또 몸을 맞자 벤치 클리어링에서 앞장서 싸우며 주목받았다. 당시 한나한은 추신수가 맞자마자 주먹을 쥐고 산체스에게 달려들었고, 동료들이 겨우 뜯어말릴 정도로 흥분했다. 평소 성실하고 온화한 성격의 한나한이라 인상적이었다. 
추신수 동료 출신은 한나한 뿐만이 아니다. 한나한에 앞서 kt와 계약한 내야수 앤디 마르테, 롯데 유니폼을 입은 외야수 짐 아두치도 메이저리그에서 추신수와 한솥밥 먹은 인연이 있다. 한나한처럼 깊은 관계는 아니라도 꽤나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 
마르테는 2006~2010년 클리블랜드에서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가며 추신수와 적잖은 시간을 보냈다. 그 당시 추신수도 클리블랜드로 이적해 팔꿈치 수술 시련을 딛고 메이저리거로 성장했다. 아두치도 올해 텍사스에서 같은 외야수로 추신수와 함께 했다. 
올 시즌 중반 LG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들어온 외야수 브래드 스나이더도 올해 텍사스에서 잠깐 추신수와 같이 뛰었다. 내년에는 넥센에서 뛴다. kt 유니폼을 입은 투수 필 어윈도 올해 텍사스에서 뛰며 잠시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었다. 2012년 삼성에서 활약했고, 내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로 복귀하게 된 투수 미치 탈보트도 2010~2011년 클리블랜드에서 추신수와 2년을 뛰며 부인들끼리도 친밀한 관계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2011년 삼성 내야수 라이언 가코, 2013년 SK 투수 크리스 세든, 2014년 넥센 외야수 비니 로티노도 클리블랜드에서 추신수의 동료로 잘 알려져 있다. 크고 작은 인연을 맺은 그들은 추신수에게 한국야구 이야기를 듣고서 새로운 무대 도전을 결심했다. '추신수 동료'라는 타이틀을 달고 한국에 집결한 그들이 내년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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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한-마르테-아두치.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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