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플레임' 이호종, 中 LGD게이밍과 '잭팟' 계약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1.02 15: 24

지난해 연말까지 국내 잔류와 해외 진출을 놓고서 치열하게 고민을 했지만 최종 선택은 중국 진출이었다. LOL 게이머들 마지막 대어인 '플레임' 이호종이 중국 LGD게이밍으로 입단한다. 계약기간과 금액도 이호종의 요구가 전폭적으로 수정된 '잭팟' 계약으로 알려졌다.
이호종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녁에 김포공항에서 출발합니다. 계약협상과정 모두 제가 진행하며 느낀 것도 어려운 것이 정말 많다는 것도 느끼고 몸도 앓고 마음도 힘들었던 것 같아요. (중략) 비행기로도 한 시간 밖에 안 걸릴 뿐더러 요즘엔 인터넷이 잘 발달 돼 있어 여전히 소통이 잘 되겠죠. 모두들 건강하시고 응원해주세요"라며 중국행에 대해 글을 남겼다.
오후 OSEN과 전화통화에서 그는 "LGD게이밍과 입단에 원만하게 합의됐다. 고맙게도 내가 요구했던 사안들이 거의 다 받아들여졌다. 가서 열심히 생활하고 롤드컵까지 꼭 진출해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며 입단 포부를 밝혔다.

당초 이견을 보였던 계약기간도 이호종의 뜻대로 된 잭팟계약으로 알려졌다. LGD 게이밍과 1+1년 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고, 연봉과 기타 인센티브 옵션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리고 +1년은 이호종이 선택할 수 있다. LGD 잔류 또는 국내 무대 또는 다른 지역 팀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계약을 옵션 포함시 일반적인 이제까지 계약과 달리 5억원 이상의 엄청난 금액의 대형 계약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호종은 지난 2년간 CJ 블레이즈 상단 공격수(탑 라이너)로 활약하면서 기량을 검증받았다. 데뷔 첫 해 올림푸스 롤챔스 스프링 2013 준우승과 조택 NLB 윈터 2013-2014 우승을 견인하면서 블레이즈의 간판 스타로 활약해 왔다.
LGD게이밍은 이호종의 가세로 최천주 구승빈 등 한국 톱스타 출신 3인방이 뛰게 됐다. 한 경기당 두 명의 선수만 뛸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호종과 최천주의 포지션 경쟁도 눈여겨 볼 만한 요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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