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심장을 쏴라'의 주연배우 이민기와 여진구가 브로맨스의 진수를 선보인다.
브로맨스는 브라더(Brother)와 로맨스(Romance)를 합친 신조어로, 남남 커플의 어울림을 뜻한다. 드라마와 영화뿐 아니라 예능까지 점령하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달 종영한 tvN 드라마 '미생'이다. 특히 오차장 역의 이성민과 장그래 역의 임시완이 있었다. 팀을 이끄는 상사와 신입 사원의 묘한 조화는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며 두 사람을 최고의 오피스 커플로 등극시켰다. 또 JTBC 예능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강남과 남주혁도 있다. 이들 역시 새롭게 발견한 의외의 조합이다. 강남과 남주혁은 두 사람을 함께 묶어 부르는 ‘강나면주’라는 애칭이 더 익숙할 만큼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이런 남남 커플은 '내 심장을 쏴라'에서도 찾을 수 있다. 실제 12세 차이에도 불구하고 동갑내기로 분한 이민기와 여진구다. 두 사람은 촬영지였던 전주에 머무는 동안 촬영이 없는 날이면 따로 만나 영화를 보러 가기도 하고, 가수 태양의 새로운 앨범에 함께 열광하는 등 두 사람은 취향까지도 비슷해 더욱 돈독한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여진구는 이민기에 대해 "낯을 가리는 성격인데, 형이 먼저 다가와주고 말도 편하게 하라고 하며 많이 배려해주셔서 정말 고마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던 터. 두 사람이 선보일 '달콤한 케미'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내 심장을 쏴라'는 수리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문제용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민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신구, 송영창, 박충선, 박두식, 한혜린 등이 출연한다. 오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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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피터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