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룸메이트’ 박준형, 올해는 한글 초보자 탈출인가요?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1.07 07: 00

‘룸메이트’ god 박준형이 허술한 한국어 실력으로 또 한번 모두를 웃겼다. 올해는 한글을 배우고 싶다는 그, 오히려 재미 없어질까 걱정이면 너무한 생각일까.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 시즌2(이하 룸메이트)’에는 오타니 료헤이, 이동욱과 함께 ‘모닥불 토크’를 하는 박준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지난 해를 돌아 보고 신년을 계획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박준형은 한글을 배우고 싶다며 “올해 최대한 노력해 보겠다. 도와달라”며 이동욱에게 부탁을 했다. 한국에서 많은 활동을 했는데도 도무지 늘지 않은 한국어 실력이 내심 부끄러웠던 모습. 그는 이날도 부족한 한국어 실력을 낱낱이 공개해 보는 이를 웃게 했다.

이날 박준형은 “한글의 받침이 정말 어렵다. 싱글 시옷인지 더블 시옷(쌍시옷)인지 헷갈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실력을 보고 싶었던 이동욱은 ‘낳다’의 받침, ‘헷갈린다’의 모음 등을 물어봤는데, 박준형은 “ㄴ-ㅏ-ㅌ”이라고 대답했고, 또, “‘헛갈린다’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ㅔ’ 대신 ‘ㅐ’로 답하며 이날 역시 생각보다 어려운 한글 맞춤법에 어려워했다.
이동욱이 “‘헛갈린다’가 ‘ㅓ’니까 ‘헷갈린다’는 ‘ㅔ’”라고 설명하자 박준형은 “‘헛갈린다’도 되는데 ‘ㅓ’에 ‘ㅣ’는 왜 붙이는 것이냐. 그럼 ‘만들어’냐 ‘맨들어’냐”고 물어 또 한번 이동욱을 폭소하게 했다. 박준형은 “나는 할머니에게 한글을 배웠다”며 이 같은 질문을 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는데, 아무런 준비 없이 순수하고 천진난만하게, 그러면서도 거침 없이 이야기를 하는 그의 모습이 매력을 더했다. 올해는 한국어를 더 잘 하고 싶다는 박준형, 그의 예능은 또 진화할 지도 모른다.
이날 오타니 료헤이는 ‘명량’에서 한국을 도운 일본인 역을 한 것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다리 같은 역할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출연을 결심했다”며, “일본을 버린 것도 아니고, 일본을 싫어한 것도 아니니까 출연에 문제가 없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동욱은 “나는 속이 좁은 것 같다. 넓어졌으면 좋겠다”며 새해바람을 나누기도 했다. 새해를 함께 맞이하며 한결 친해진 멤버들이었다.
이들 외에도 조세호, 이동욱, 서강준, 갓세븐 잭슨은 연탄 봉사 후 함께 목욕탕에 가서 알몸으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처음에는 부끄러운 듯 보였지만 곧 어색함 없이 탕에 함께 들어가 있는 이들의 모습이 마치 진짜 가족처럼 보이기도 했다.
한편 ‘룸메이트’는 새로운 주거형태로 주목 받고 있는 ‘셰어 하우스’를 모티프로 한 관찰 예능프로그램. 시즌2에는 이동욱, 박준형, 배종옥, 조세호, 서강준, 박민우, 나나, 써니, 잭슨, 이국주, 허영지, 오타니 료헤이 등이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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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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