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역대 최대 캠프, 김성근 감독 구상은 복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1.07 06: 00

한화가 구단 사상 최대 규모의 스프링캠프를 구성한다. 김성근 감독의 캠프 구상도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한화는 오는 15일 일본 고치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김성근 감독을 필두로 코칭스태프부터 선수들까지 역대 최대 규모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도 김성근 감독은 아직 캠프 명단을 최종 확정짓지 못해서 머리가 복잡하다. 선수는 물론 코치 구성까지 여러 가지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몇 년 동안 한화는 캠프에서 코치 13명, 선수 40명대로 구성했다. 한대화 감독 시절이었던 2012년에는 감독·코치 13명과 선수 41명으로 총 54명이었고, 김응룡 감독 첫 해였던 2013년은 감독·코치 13명, 선수 47명으로 역대 최다 60명이 참가했다. 지난해는 코치 13명, 선수 40명으로 총 53명이 캠프에 갔다. 

이번에는 코칭스태프와 선수 포함 최소 60명을 훌쩍 넘는 캠프 명단이 구성된다. 선수만 5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껏 한화에서 볼 수 없었던 역대 최대 규모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것이다. SK 시절 코치 18명, 선수 55명으로 최대 73명까지 매머드 캠프를 지휘해왔던 김성근 감독은 한화에서도 변함없이 가능한 최대의 인원으로 캠프를 꾸린다. 
한화 관계자는 "아직 캠프 명단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감독님은 매일 같이 캠프에 데려갈 선수를 넣고 빼며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숫자는 어느 정도 정해져있는데 명단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면 어떻게든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만들고 싶어 하는 김 감독 성향이라 고심하는 시간이 더욱 길어지고 있다. 
김 감독의 캠프 구상이 복잡해진 데에는 신인 및 방출 선수들이 있다. 당초 캠프 명단에 없었던 신인 김민우·김범수의 가능성을 확인하고는 전격적으로 포함시켰다. 다른 팀에서 풀린 방출 선수들까지 가세하며 캠프 명단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여기에 코치 보직 및 영입까지 고려 중이다. 한화는 김 감독이 부임한 후 13명의 코치들을 새롭게 영입했지만 기존 11명의 코치들이 또 빠져나갔다. 최대한 많은 코치를 필요로 하는 김 감독에게는 이 역시 공백이다. 장종훈 타격코치가 지난해 가을 마무리캠프를 다녀온 후 롯데로 떠났는데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외부에서도 새로운 코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 관계자는 "코칭스태프 보직은 어느 정도 나와 있지만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감독님께서도 이 부분에 대해 함구를 하고 계시다"며 조심스러워했다. 1군 못지않게 2군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김 감독이라 코치들의 보직에 있어서도 최상의 조합을 짜려 한다. 일본인 코치들이 1군의 핵심 보직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군은 이정훈 감독 체재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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