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강호동, 수요일 밤 접수할까[Oh!쎈 초점]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1.21 08: 18

지난 7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투명인간’(강호동, 하하, 김범수, 정태호, 강남, 박성진)은 수요일 밤 예능 흐름을 바꿀 수 있을까. 방송 2회 만에 호평을 얻기 시작한 ‘투명인간’이 시청률 반등의 기회를 잡고 수요일 심야 예능 강자로 떠오를 여지가 충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요일 심야 시간대에는 MBC 토크쇼인 ‘황금어장 라디오스타’가 오랜 기간 시청률 1위를 달리는 중이다. KBS는 ‘맘마미아’, ‘풀하우스’ 등의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아픔을 겪는 등 ‘라디오스타’와의 대결에서 고전했는데, 이들 토크쇼와는 전혀 다른 장르의 새 버라이어티쇼 ‘투명인간’을 전격 배치한 KBS는 직장인과 함께 하는 즐거운 놀이라는 착한 포맷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투명인간’은 반복되는 일상에 뜻밖의 웃음을 선사하는 유쾌한 모습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웃기려는 연예인과 웃지 않으려는 직장인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 또 한껏 부풀어 오른 풍선이 빵 터지듯 참았던 웃음을 한 번에 쏟아내는 기분 좋은 리액션이 가득한 ‘투명인간’은 게임을 하는 사람도, 그것을 보는 사람도 스트레스 없는 착한 웃음이 가능하게 한다.

또 게임에서 이긴 직장인에게는 휴가가 지급된다는 매력적인 상품을 건 ‘투명인간’은 휴가를 얻지 못해도 게임 자체가 특별한 선물인 구성으로, 긴장감을 풀고 아무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편안한 회식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언제나 당당한 존재감을 발휘하던 연예인들도 직장인에 웃음을 선물하기 위해 긴장하는 이색적인 모습으로, 단순한 게임 속에서 인간적인 매력까지 발산하며 시청자와 편안한 공감대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방송된 ‘투명인간’에서는 게스트 이유리와 함께 두 번째 회사를 찾은 멤버들이 첫 녹화 때보다 한층 긴장이 풀린 모습으로 회사에서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였다. 100초 동안 직장인을 웃기는 1대 1 대결에서 직장인과 연예인이 한데 어우러진 스피드 게임, 사장님과의 대결 등 회사 안에서 진행할 수 있는 깨알 같은 구성이 매일 몸담고 있는 일터를 한순간에 신나는 놀이터로 만드는 친근한 판타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투명인간’ 측은 “시청자분들에게 보다 진한 웃음을 전하기 위해 MC들은 서로 나서서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하며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멤버들의 뜨거운 열기를 귀띔하기도 했다. ‘투명인간’이 회를 거듭할수록 강력한 중독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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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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