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A회장에게 "당신 소름끼치게 싫다" 왜?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1.21 09: 23

배우 클라라 측이 일광폴라리스 A 회장과의 SNS 대화 내용을 사진 및 문서 파일로 공개했다.
클라라 측은 20일 법무법인 신우(박영목, 조준완 변호사) 측의 3차 보도자료를 통해 일광폴라리스 회장과의 SNS 메시지 내용을 공개, 앞서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SNS 메시지에 대해 "(모 매체의)카톡은 폴라리스 측에 유리하게, 반면 클라라에게는 불리하게 보이도록 일부만 선별되어 편집됐다"고 밝히며 이 메시지가 날짜 순으로 정리된 것이 아니라는 점, 화보를 보낸 시점이 다르게 편집돼 있다는 점을 들어 부당함을 주장했다.
공개된 SNS 내용에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두 사람이 대화가 담겨 있다. 내용의 대부분은 계약 문제에 대한 A회장의 충고와 클라라의 반응이었으며 대화가 끝이 나는 10월에 가까워서는 클라라가 A회장에게 "당신이 소름끼치도록 싫습니다"는 메시지를 보낼 정도로 격렬한 대화가 오고갔다. 특히 클라라의 매니저로 알려진 김모 씨에 대한 언급이 메시지 곳곳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A회장은 7월 30일 보낸 메시지에서 "앞으로도 계속 내가 알고, 느낀 클라라 그대로의 모습만 보고싶어ᆞ나도 너에게 언제나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후견인이고 싶어서 다시 '카톡'하는거야. 세상에서 흔히 하는 자기만 위한 계산이나 방법을 생각하지 말고 일 열심히 하는 연예인으로 성장하길 바라"라고 충고를 했다.
또 "난 선한 사람이지만 나쁜 사람에게는 아주 무서운 사람이기도 하니까. 나의 무서운 모습을 너에게는 안 보이고싶어. 어떤 나쁜 힘이 너를 조정하려 해도 너가 중심 잡으면 되는 거야. 행동하고 말하는 건 결국 너가 하니까. 너가 책임지게 되잖아?"라고 다소 의미심장하게 해석될 수 있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클라라는 같은 날 "저를 보호해주신다는 분이 하루만에 내용증명서를 보내셨네요. 마음으로 저는 회장님을 계속 대했습니다. 회장님 말씀대로 이제는 회장님이 가장 무서워지네요. 아직은 회장님과 제가 좋은 관계로 남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믿어요"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의 대화에는 클라라의 매니저였던 김모 씨에 대한 언쟁도 상당량을 차지했다.
A 회장은 김 씨에 대해 "김00에게 이용 당하고 싶지는 않아. 경우도 없고 무례한 친구이니까 더더욱 그래"라며 "너가 날 만날 때마다 그동안 힘들고 외로웠다면서 나와 같이 일하게 되어서 힘이 되고 행복하다고 해서 난 그 말 믿었기에 마음이 아파서 너가 원하는대로 무엇이던 도와야지 생각하고 이례적으로 내가 직접 널 챙긴 건 너도 잘 알거야. 그런데 나만 몰랐지. 세상사람은 너와의 관계를 다아는 김00을 내 회사에 넣어서 너의 일을 맡게 하려하고"라고 불신을 드러냈다.
또 "언제나 어떤 일이나 김00이와 같이 의논하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하니까 너무 안타깝고 섭섭해. 너가 그 친구와 가까이 있는 한 생각이 쉽게 바뀌지 않으리라 생각하면도 '카톡'하는 거야. 더 이상 잘못되면 회사와 연예인간의 분쟁이 되니까. 그 손해는 김00도 회사도 아닌 클라라 개인이고 회복할 수 없는 큰 피해를 볼수도 있기에 난 그런 상황을 막고 싶어서 내 자존심 버리고 카톡하는거야"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 회장은 클라라가 지난 9일 같은 소속사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의 장례식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훈계를 하기도 했으며 갈등해결을 위한 것인 듯 클라라와 따로 약속을 잡기도 했다.
하지만 9월 24일 클라라가 "포기하신다더니 또 내용증명을 보내셨네요. 오늘 12시까지 답변 달라하셔서 문자드립니다. '당신이 소름끼치도록 싫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내고, A회장 역시 "상식적인 사람이라 생각해서 끝까지 잘 해보려고 노력했는데 이렇게 막 말까지하니 안타깝네. 내가 아껴왔던 클라라를 인간적인 의미에서 포기한다는 것이지. 너가 책임져야할 회사에 대한 일은 회사와 해결해야지"라고 답변하며 공개된 두 사람의 대화는 끝났다.
앞서 지난 14일 채널A는 "클라라가 소속사 회장 A모 씨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껴 지난 9월 계약 해지를 통보, 지난달 말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하며 사건이 알려졌다. 클라라 측은 폴라리스 측은 지난해 10월 클라라를 공갈 및 협박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클라라는 지난달 폴라리스를 상대로 계약관계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19일 오전 한 매체가 클라라, 회장 A모 씨가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하며 진실 공방에 또 다시 불을 붙였다. 폴라리스 측 관계자는 해당 문자에 대해 "전문을 다 보지는 못하였으나 공개된 내용이 진짜인 것은 맞다"면서 "고의로 공개한 것은 아니다. 문자 내용이 어떻게 유출된 것인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또 "아직 수사 중"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전속계약 이후 클라라가 중대한 계약위반행위를 반복되는 것에 시정을 요청하였으나 응하지 않아 수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발송하였다”면서 “전속계약을 해지하여달라고 요청해왔으나 들어주지 않자 성적수치심등을 문제 삼아 협박하더니 뻔뻔하게 소송까지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폴라리스 측은 클라라 측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기사 내용을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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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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