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 걸그룹, '여자 팬덤'을 모은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2.03 16: 02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 여자들.'
한 동안 가득했던 무대 위 섹시의 열기가 다소 누그러지고 청순 콘셉트가 다시 도래한 분위기다. 특히 그 안에서 주목받는 그룹은 신인 여자친구.
청순, 발랄, 사랑스러움을 담은 이미지는 걸그룹이 한 번 쯤은 시도하는 콘셉트이긴 하지만, 누구나 다 통하는 것은 아니다. 타고난 외모에 더해 표정 연기나 선이 예쁜 안무 등 많은 연습을 해야만 그 느낌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불변의 콘셉트가 통하는 이유는 여성 팬덤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걸그룹은 보이그룹보다 팬덤이 약하다고 분석된다. 더불어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여성 팬을 보유해야 걸그룹 역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 즉 '여자를 잡아야 걸그룹이 뜬다'라는 것. 
일면 '보이그룹 같은 걸그룹'이 여성팬들을 공략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현 가요계에서 강력한 팬덤을 지닌 몇몇 걸그룹의 특징은 대부분 청순 콘셉트로 초반 인기몰이를 했거나, 그 콘셉트를 정체성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소녀시대, 에이핑크 같은 러블리한 걸그룹이 일면 남성팬이 훨씬 많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상은 여성팬들이 더 단단하게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강렬한 콘셉트를 내세운 걸그룹이라고 하더라도 멤버 캐릭터 등 일정 부분에서는 소녀 취향을 보유해야만 일명 '여덕'을 모을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걸그룹을 향햔 여성팬들의 열망은 '워너비'에 가깝다고 설명할 수도 있겠다. 섹시 콘셉트에 대한 포화 상태가 자연스럽게 청순 콘셉트에 더욱 눈길을 가게 하는 부분도 있다. 더불어 S.E.S와 핑클 등 걸그룹 1세대에서부터 사랑받은 청순, 러블리 같은 소녀 이미지는 변치 않은 가치를 지닌다고도 할 수 있겠다. 
nyc@osen.co.kr
쏘스뮤직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