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2014년 영업이익 330억…전년比 37% 성장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5.02.12 20: 14

데브시스터즈가 지난해 매출 695억 원을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2014년 매출은 695억 원으로 전년대비 13%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330억 원으로 전년대비 37%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쿠키런 for Kakao’의 성공을 이어 올해 초 라인 메신저를 통해 일본, 태국, 대만 등 해외 시장에 출시된 ‘라인 쿠키런’의 흥행으로 매출과 이익 지표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이끌어냈다.
반면 4분기의 경우 매출은 약 111억 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2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8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매출은 대규모 업데이트 부재로 인해 전 분기 대비 23% 감소했다. 해외 매출은 대규모 업데이트 ‘새로운 세계’가 4분기 말에 진행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38% 감소한 결과로 이어졌다.
매출 감소의 영향과 인원 증가 및 2014년 연간 성과 인센티브 지급 등에 따른 고정비의 증가로 영업이익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데브시스터즈는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for Kakao’ 에피소드4 업데이트와 ‘라인 쿠키런’ 새로운 세계 라이브 서비스 대응 및 ‘에피소드4’ 업데이트 등을 통해 국내외 기존 서비스 게임들의 지표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부터 1개월 동안 텐센트 플랫폼을 통해 1만 6000여 명 유저를 상대로 CBT(비공개테스트)가 진행된 ‘중국향 쿠키’의 경우 텐센트에서 요구했던 기준 지표를 달성하지 못해 텐센트 플랫폼을 통한 중국 진출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데브시스터즈 CFO 정문희 부사장은 “텐센트 및 중국 현지 퍼블리셔인 아이드림스카이(iDreamsky) 측과 CBT 최종 결과를 두고 논의한 결과 텐센트 플랫폼을 통한 출시는 어렵게 됐지만 향후 텐센트 외 다른 채널을 통해 출시하는 방안 및 ‘쿠키런2(가제)’를 통한 직접 중국 시장 공략 등 다양한 방안으로 중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은 글로벌 ‘원 빌드 전략’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국어 탑재 및 서비스 환경 기반 구축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이지훈, 김종흔 공동대표는 “2015년은 글로벌 TOP 게임사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만들 계획이며 그 중심에는 ‘쿠키런2(가제)’가 있을 것”이라면서 “기존 서비스 게임의 꾸준한 라이브 운영뿐만 아니라 후속 신규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영미, 유럽 및 중화권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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