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차느님, 기적의 빵을 만드시니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2.23 09: 42

요리하고 밥 먹는 게 전부인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어촌편’이 매회 짜릿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어촌에서 나는 온갖 재료로 한끼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삼시세끼’는 바다를 무대로 차줌마 차승원과 참바다씨 유해진이 주고 받는 환상 케미가 따뜻한 웃음을 선사한다.
지난 20일 방송된 ‘삼시세끼 어촌편’ 5회에서는 보다 풍성한 볼거리가 이어졌다. 군소 데침과 무국부터 홍합짬뽕, 우럭 탕수, 고추잡채와 꽃빵에 막걸리까지 만들어내던 차승원은 이번에는 못 쓰는 아궁이를 이용해 빵을 만들어내는 만재도의 기적을 보여준 것. 만재도의 집안에 퍼진 고소한 향기는 만재도 가족들은 물론 시청자까지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날 처음 만재도에 들어와 게스트로 합류한 정우가 빵의 탄생 과정을 눈으로 보고, 직접 먹고 나서도 “빵까지 만들었다”고 계속해서 놀라워하는 손호준 앞에 심드렁한 반응을 보인 것처럼, ‘삼시세끼’를 보지 않는 시청자라면 ‘그게 별일이냐’며 대수로워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이 머무는 소박한 집 안에서 탄생하는 화려하고 알찬 요리들은 만재도 식구들과 함께 늦겨울을 보내고 있는 시청자에게 매회 감탄을 자아내며 시선을 고정하게 한다.

과연 이게 될까 싶었지만, 아궁이에서 흠 잡을 데 없는 비주얼의 빵이 나오자 차승원도 깜짝 놀라 함박웃음을 터트릴 정도. 다진 레몬과 귤을 삶아 만든 잼을 곁들이자 이곳은 순식간에 만재베이커리가 됐다. ‘엄마가 메모하면서 본다’는 반응이 심심치 않을 정도로 알찬 요리 정보까지 제공하는 차승원의 다부진 손끝은 이번에도 또 하나의 ‘레전드’를 써내려갔다.
평범한 재료들의 화려한 변신이 매회 이어지고 있는 만재도는 마늘과 양파를 까고 회를 뜨는 차승원의 손끝에 집중하게 하는 마력을 발휘 중. 요리하는 남자가 섹시하다는 명제를 또 한 번 증명하고 있는 차승원은 끝 모를 매력을 쏟아내며 ‘삼시세끼 어촌편’을 그의 대표작 반열에 올려도 될 정도의 활약을 보이는 중이다.
차승원이 만들어낸 기적의 빵 이후로 참바다씨 유해진 또한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허탕만 치던 통발에 팔뚝만한 노래미 수마리가 자리를 잡고 있던 것. 가벼운 통발의 무게에 근심 가득했던 유해진은 노래미를 확인한 후 얼굴에 웃음꽃을 피웠고, 오랜만에 보는 그의 밝은 미소는 보는 이에게도 기분 좋은 웃음을 안겼다. 이에 차승원은 유해진이 잡아온 노래미의 비늘을 벗겨내고 배를 가르면서 오랜만에 기가 산 유해진과 본격 만담을 펼쳐냈고, 게스트로 합류한 정우의 반가운 얼굴까지, 근심 걱정 없이 평온하고 복작복작한 분위기가 따뜻함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된 '삼시세끼-어촌편' 5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에서 가구 평균 14.2%, 최고 16.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종전까지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이었던 '삼시세끼 어촌편' 4회(평균 12.8%)를 또 다시 뛰어넘은 수치다. ‘삼시세끼 어촌편’의 시청률 고공행진은 계속될 전망. 보물창고같은 바다를 품고 따뜻한 밥한끼로 웃음과 감동, 또 놀라움을 선사하는 ‘삼시세끼’의 이야기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jykwon@osen.co.kr
‘삼시세끼 어촌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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