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어촌편', 아직 안 끝났다…낚시·회전초밥·고립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3.07 10: 47

tvN '삼시세끼-어촌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본편 종영(8회)까지 단 1회 만을 남겨둔 '삼시세끼-어촌편'(연출 나영석 신효정)은 마지막 게스트인 추성훈, 그리고 마지막 요리와 낚시에 고군분투하는 차승원과 유해진, 산체와 작별인사를 나누는 손호준의 모습까지 (비록 예고편이었지만) 공개됐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다. 여전히 '삼시세끼-어촌편'을 통해 시청자가 두 눈으로 꼭 확인해야만할 중요한 장면과 내용이 마지막회에 꽁꽁 숨겨져 있기 때문. 이중 가장 중요한 셋을 꼽아봤다.

◇ 불굴의 참바다씨, 감성돔 낚시의 꿈 이룰까
유해진이 만재도에서의 낚시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시청자의 이목이 쏠렸다. 총 7회를 지나오는 동안 낚시대와 통발을 병행해 바다생물을 수확했던 유해진은, 낚시로는 이렇다할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만재도를 떠날 시간까지 끼니까지 거르며 가파른 바위에 웅크리고 앉아 낚시대에 느껴질 손맛을 하염없이 기다리게 되는 건, 가족들에게 맛있는 물고기를 먹이고픈 가장의 마음이다. 유해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만재도에서 이루고 싶은 꿈'으로 "그래도 좀 자랑할만한 그런 크기의 한마리를 잡아서 한 번 웃고 싶다. 그래서 더 노력해보고 싶다"는 속내도 털어놨다.
실제로 만재도의 경우 오래 전부터 낚시꾼들에게 천혜의 낚시터로 입소문난 장소다. 우럭, 광어, 노래미, 농어는 물론 돌돔, 참돔, 감성돔 등의 고급 어종들이 낚이는 곳으로 여름에는 돌돔과 참돔, 그리고 11월말부터 이듬해 1월말까지 감성동이 제철이다. '최후의 감성돔 낚시터'로 불리는 이곳에서 유해진이 감성돔을 낚아 기적의 각본없는 반전 드라마를 써내게 될지가 8회의 관전 포인트다.
◇ 차줌마표 회전초밥·해물피자, 또 놀래킬까
홍합 짬뽕과 어묵탕, 그리고 빵까지 밥상에 올려내며 '더 이상 놀랄 게 나올까'라는 시청자의 고심을 나영석 PD가 덜어냈다. 바로 '회전초밥'과 '해산물 피자'를 만재도 '세끼 하우스' 최후의 요리 미션으로 내놓았기 때문.
앞서 '해산물 피자'의 존재는 아궁이 장면이 나왔을 때 한 차례 드러난 바 있지만, 회전초밥은 7회를 통해 그 실체가 처음 공개돼 차승원-유해진-손호준, 그리고 시청자까지 멘붕에 빠뜨렸다. 즉각 "그걸 어떻게 만드냐"고 불만을 토로한 차승원은, 아마 또 머릿속에 이미 '회정초밥' 레시피를 그리고 있었을 터. 유해진 역시 '회전'을 위해 바퀴를 비롯한 여러 도구들을 모아왔다.
또한 게스트 추성훈이 의외의 손재주를 보이며 컬러 테이프로 '초밥家'는 물론, 이탈리아의 국기를 만드는 모습이 예고 화면에 포착됐다. 만재도에서 잠시나마 '차셰프'의 식당이 오픈하는 기념적인 순간이다.
◇ 출항? 고립! 기상악화 플러스(+) 하루 남았다
모두가 나갈 줄 알았던 바로 그 날, 만재도를 덮친 '기상 악화'가 차승원-유해진-손호준, 그리고 게스트 추성훈의 발목을 잡게 되는 것. 그들은 힘들었지만, '삼시세끼-어촌편'에 애정을 쏟는 시청자들에겐 어쩌면 축복같은 하루다.
'삼시세끼-어촌편'은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위치한 만재도를 배경으로 모든 촬영이 진행됐다. 만재도는 목포에서도 배를 갈아타고 6시간을 더 들어가야 도착하는 섬으로 하루에 딱 한 편의 배가 운행된다. 때문에 기상 악화로 인한 촬영 일정의 변동 가능성은 '삼시세끼-어촌편'이 기획됐을 때부터 열려있던 사실. 12월말의 첫 4박 5일, 1월초 4박 5일이 예정된 일정으로 소화됐던 것과 달리 마지막 4박 5일은 1박이 늘어나 5박 6일로 일정이 수정됐다.
당시 나 PD는 OSEN과의 통화에서 "여전히 섬에 머무르고 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배가 뜨지 않았다. 그래서 하루 더 머무르며 오늘 마지막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예정에 없던 하루를 선물(?)받은 이들이 또 어떤 상황을 보여줄지, '배가 뜨지 않는다'는 소식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여전히 기대요소로 남았다.
gato@osen.co.kr
'삼시세끼-어촌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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