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는 역시 예능인이었다. tvN 'SNL코리아6' 호스트로 나서 크루들과 호흡을 맞추며, 생방송 콩트도 완벽 소화해내 토요일밤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NL코리아6'에서 하하는 야외촬영 화면과 생방송 현장 콩트를 숨가쁘게 소화하며 예능인으로서의 자질을 한껏 발휘했다.
하하는 시작부터 역대급 호응을 이끌어냈다. 스컬과 함께한 '라가 머핀(Ragga Muffin)'으로 화끈한 오프닝을 이끌어낸 것.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하하-스컬의 무대에 열광했고, 이를 두고 신동엽은 "이런 오프닝은 처음이다"며 놀라는 모습을 내비쳤다. 이후 하하는 '무한도전'을 외치려 하다가, 호나우지뉴 분장을 한 정명옥에게 옐로우 카드를 받으며 제지당했다.

첫 코너는 '초통령이라 불리운 사나이'였다. 이는 초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하하의 모습을 코믹하게 바꾼 콩트. 하하가 다니는 곳마다 몰려다니며 하하를 괴롭힌 초등학생들을 피해 갔던 목욕탕에서 알몸의 초등학생 떼에 에워싸인 장면은 'SNL코리아' 시즌 사상 최다 모자이크를 동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기 영화 '킹스맨'도 패러디했다. 하하는 신동엽과 함께 영화 속 해리와 에그시 역을 소화했다. 이어진 '독립투사 하동지'에서는 외모 탓에 '친일'을 의심하는 하동지를 맡아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이때 하하의 어머니 '융드옥정' 김옥정이 깜짝 출연해 첫 모자(母子) 라이브 콩트를 펼쳤다.
두 사람은 이후 '글로벌 위켄드 와이'에서도 다단계 피해자 취준생과 스튜디오에 난입한 어머니의 역할로 또 한 차례 웃음을 안겼다.
모든 코너가 끝나고 클로징 무대에 오른 하하는 "하던 것을 열심히 해야겠다. 나도 예능인이지만, 여기 사람들이 너무 대단하다. 존경해야 할 것 같다"고 약한 소리를 뱉었지만, 관객에선 한시간을 숨가쁘게 뛰어다닌 하하를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무한도전'과 '런닝맨' 등의 인기 버라이어티로 다져진 예능인 하하는, 생방송 콩트에서도 충분히 돋보였다. 하하의 'SNL코리아6' 호스트 출연은, 그가 분명 예능임인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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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6'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