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중국 여행은 진짜 장위안을 확인할 수 있는 여정이었다. JTBC ‘비정상회담’에서 그저 보수적이기만 하고 고집스러운 면만 있는 것 같았던 장위안의 평소 모습, 가족 앞에서의 모습을 보니 이렇게 따뜻한 사람이 없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친구집)에서는 장위안의 고향 중국으로 여행을 간 장위안, 알베르토, 줄리안, 타일러, 기욤, 유세윤이 중국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여행을 하다 보면 진짜 성격이 나온다는 말이 있듯이 ‘내친구집’은 멤버들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는 방송이었다. 여행 리얼리티 예능이기 때문에 실제 그대로의 모습을 노출시킬 수밖에 없기 때문. 특히나 유세윤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문 방송인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이 이들의 또 다른 면모를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첫 번째 여행지의 주인공인 장위안의 새로운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고 그의 새로운 매력에 환호하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장위안은 ‘비정상회담’에서는 깔끔하게 슈트를 입고 매력을 발산하지만 ‘내친구집’에서는 사복을 입고 머리도 흐트러져 있고 잠에서 막 깬 내추럴한 모습은 여심을 흔들었다.
이뿐 아니라 장위안의 가정적인 모습은 새로운 매력이었다. 보수적이고 답답할 것 같았던 장위안은 혼자 사는 어머니를 누구보다 생각하는 효자였고 어머니를 힘들게 하지 않으려고 어렸을 때 이미 철이 들었다.
어머니를 생각하는 장위안의 마음은 기특했다. 어렸을 적 부모님이 이혼한 후 줄곧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장위안이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애틋했다. 장위안이 어머니에게 하는 행동은 누가 봐도 ‘효자’였다. 장위안은 “내가 대학교 입학 후에 어머니가 거의 10년 동안 혼자 살았다. 외롭고 몸이 안 좋을 때도 혼자 있었는데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걱정할까봐 피하는 것도 있다”며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장위안은 보면 볼수록 괜찮은 남자였다. 여자친구가 없는 걸 걱정하는 어머니를 위해 집에 있는 이틀 중 하루 시간을 내 맞선을 봤다. 맞선을 보면서도 자신의 이상형으로 어머니를 돌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집에 돌아온 후 맞선이 어땠는지 물어보는 어머니에게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무뚝뚝하게 굴었지만 어머니와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말투는 따뜻하지 않았지만 그 속에서 보이는 장위안의 마음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장위안의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장위안이 어렸을 때 집이 가난했었다. 그래서 위안이는 어렸을 때 뭘 사달라고 한 적이 없다. 시장 이쪽 끝부터 저쪽 끝까지 걸어가면서도 아무것도 사달라는 말을 안 한다. 굉장히 어른스러웠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내친구집’에서 중국 여행을 통해 진짜 장위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이번 여정. 항상 보수적이고 고집스러울 것만 같았던 장위안은 어머니에게는 극진한 효자였고 가슴이 따뜻한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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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내친구집’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