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전 고전' 양상문 "지금은 페이스 다운, 성공적"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3.10 12: 59

"한화 2연전에서는 성공적으로 페이스를 떨어뜨린 걸 확인했다."
LG 양상문 감독이 시범경기 팀 운영 방침을 밝혔다. 양 감독은 10일 사직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페이스를 적절하게 떨어뜨리는 게 필요하다. 한화와 가진 시범경기 2연전을 보니 일단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LG는 지난 주말 한화와 대전에서 시범경기 2연전을 가졌다. 결과는 1승 1패, 7일 경기는 헨리 소사가 고전하며 패배했고 8일에는 최승준이 역전 2루타를 날려 신승을 거뒀다.

LG는 베스트에 가까운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고, 한화는 주전경쟁을 벌이고 있는 선수 위주로 출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는 한화를 만나 고전했다.
여기에 대해 양 감독은 "시범경기 기간 동안에는 컨디션 사이클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주전 선수들은 캠프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가 시범경기에는 낮추는 경우가 많다. 그래야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다시 베스트로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즌 내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 좋겠지만, 야구에는 사이클이 있다. 때문에 필요한 시기에 좋은 컨디션 사이클을 맞추는 게 필요하다. 양 감독은 야수 출신인 이종운 감독에게 "야수들을 컨디션 사이클이 선수마다 각각 다르지 않냐"고 확인하기도 했다.
이 감독도 "시범경기에 너무 잘하면 오히려 선수들이 불안해하는 경우도 있다. 정말 중요한 건 정규시즌에 잘하는 것"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양 감독은 "한화전을 보니 선수들의 페이스가 많이 떨어져 있더라. 일단은 성공적"이라면서 웃었다.
물론 이건 주전선수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1군과 2군의 경계에 있는 선수들은 눈도장을 받기 위해 시범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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