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와 국가대표팀 외야수 나성범(26)이 오는 12월경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나성범은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SK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자신의 결혼 일정을 발표했다. 나성범은 "친구 아는 동생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 현재는 대학생이며 3살 연하다. 2년 정도 교제했다"라며 예비신부를 소개한 뒤 "지난해 4월 아들이 태어났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나성범은 "작년 시즌이 끝난 후 결혼을 할 수도 있었는데 여건이 안 됐고 마음의 준비도 조금 부족했다. 공인이고 지난해는 아시안게임과 팀의 포스트시즌이라는 일도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결혼을 발표하면 흐트러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었다. 야구에 전념하기 위해 예비신부, 그리고 장인,장모님에게 '1년만 더 시간을 달라'라고 했다. 다행히 양가 부모님께서 이해해주셨다"라고 차분히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나성범은 "평소 잘 노는 스타일이 아니다. 얼른 화목한 가정을 꾸려 시즌이 끝나면 여행도 다니고 하고 싶었다"라면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데 일단 12월을 생각하고 있다. 야구선수들 대부분이 그 때 하지 않나. 그리고 올 시즌을 마치면 병역의무이행을 위해 훈련소에 다녀와야 한다. 중간에 변경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올 겨울에 결혼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나성범은 "예비신부가 6월에 졸업을 하면 내려올 예정이다. 난생 처음 부동산도 돌아보고 있다"라고 웃었다.
한편 나성범은 지난해 4월 아들을 얻은 사실도 밝혔다.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나성범은 "작년이 진짜 좋았던 해였던 것 같다. 아들이 복덩이였다. 믿겨지지가 않았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 나성범은 "(결혼 사실을) 내 입으로 말하고 싶었는데 들리는 소문으로 돌다보니 힘든 점도 있었다"라면서 "늦게라도 이야기를 했으니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셨으면 좋겠다. 좀 더 잘할 수 있는 힘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연세대를 졸업한 나성범은 프로 입단 후 타자로 전향,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뤄내며 NC와 KBO 리그의 대표 외야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123경기에서 타율 3할2푼9리, 30홈런, 101타점, 14도루를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획득했다. 그 성과를 인정받은 나성범은 올해 2억2000만 원에 연봉 계약하며 간판 대우를 톡톡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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