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컨디션은 60~70% 수준이다. 정규 시즌 개막전까지 2주 남았는데 훈련 열심히 해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박석민(삼성)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박석민은 1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 경기에서 1회 선제 투런 아치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석민은 1회 1사 3루서 SK 선발 백인식의 7구째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115m 짜리 투런 아치. 13일 포항 LG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대포 가동. 그리고 4-2로 앞선 5회 1사 2,3루서 좌전 안타를 때려 김상수와 김재현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삼성은 SK를 11-4로 꺾고 시범경기 2연승을 질주했다.

박석민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SPOTV2와의 방송 인터뷰를 통해 "오늘 주말 경기에 많은 관중들이 찾아와주셨는데 이겨서 기쁘다"며 "시범 경기는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잘치든 못치든 타석에서 제 스윙을 하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주장으로 선임된 그는 "특별히 할 게 없다"고 했다. "선후배들이 하나같이 잘 해주고 많이 도와주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박석민에게 올 시즌은 아주 중요하다. 주장 선임 첫해이자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획득하기 때문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올 시즌 정말 중요하다. 예년에 비해 몸관리에도 더 많은 신경을 썼다"면서 "늘 그렇듯이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144경기 모두 뛰는 게 목표다. 그리고 항상 후반기 성적이 부진했는데 올해 만큼은 후반기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석민은 "현재 컨디션은 60~70% 수준이다. 정규 시즌 개막전까지 2주 남았는데 훈련 열심히 해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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