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김성령이 처절하게 살아야 하는 ‘슈퍼을’의 모습을 보여줬다.
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2회는 레나정(김성령 분)이 박민준(이종혁 분)과 박태수(장용 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위기 상황을 억지로 만든 사기 행각이 담겼다.
레나정은 옷 알레르기가 있는 손님을 구해줬다. 이 모습을 본 민준과 태수는 호감을 가졌다. 하지만 이는 계획된 사기행각이었다. 레나정이 고용한 손님이었던 것.
이 가운데 레나정은 민준과 태수 회사 셰프 면접을 봤다. 계획된 수순이었다. 태수와 민준은 레나정에게 관심을 가졌다.
레나정은 면접도 거침 없었다. TNC 레스토랑이 가져야 할 비전에 대해 제시했다. 민준은 레나정의 거침 없는 언변에 불만을 가졌지만 태수는 이미 레나정에게 빠졌다. 레나정은 지인에게 왜 자기가 자작극까지 벌였는지에 대해 털어놨다. 미국에서 20년 동안 떠돌다보니 나이가 들었고 취직이 힘들게 됐다는 것.
그는 “살아남기 위해 작전을 펼친 거다. 남에게 불이익을 주면 사기지만 이익을 주면 작전이다”라고 왜 사기극을 벌였는지에 대해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강렬한 일을 담는다.
jmpyo@osen.co.kr
‘여왕의 꽃’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