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김상중이 수군을 폐지하려는 김태우의 생각에 놀라 반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현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 김영조)에서는 홀로 왜란을 대비하기 위해 비격진천뢰와 거북선을 만드는 데 고군분투하는 류성룡(김상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성룡은 선조(김태우 분)의 반대로 거북선 건조를 중단하게 될 위기에 처했다. 경험이 없는 수군보다 육군에 힘을 쏟고자 한 선조가 "거북선 건조를 중단하라"고 명했기 때문.
앞서 류성룡은 한음 이덕형(남성진 분)의 도움으로 겨우 이순신이 있는 전라좌수영에 쌀 2만석을 보내 거북선 건조와 군사 훈련을 하는데 지원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와 다른 생각을 가진 선조는 "수군을 폐지하자"고 주장했고, 충격을 받은 류성룡은 벌떡 일어나 "결단코 안 된다"며 주상의 주장에 반박했다.
한편 '징비록'은 임진왜란 시기를 겪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혁신 리더 류성룡이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하여 미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만든 대하드라마. ‘다모’, ‘주몽’, ‘계백’을 집필한 정형수 작가가 집필을, ‘전우’의 김상휘 PD가 연출을 맡았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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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