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5선발 밑그림 완성…박명환은 대체 선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3.16 06: 15

NC의 5선발 밑그림이 완성됐다. 
NC는 올 시즌 최대 과제가 4~5선발 발굴이었다. 기존 찰리 쉬렉, 에릭 해커, 이재학까지 3선발은 고정돼 있지만 남은 두 자리가 불투명했다. 캠프에서 거의 모든 투수들이 선발로 준비하며 몸을 만들었고, 최종적으로 손민한과 이태양이 낙점받았다. 관심을 모은 박명환은 대체 선발로 대기하게 된다. 
김경문 감독은 "손민한이 선발로서 준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스트라이크를 쉽게 던지고, 잘 맞혀 잡는 스타일이라서 지켜보기에 편하다. 투구 템포도 빨라 개수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5회까지만 던져줘도 팀으로서는 좋을 것이다. 불펜으로 매경기 준비하는 부담도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불혹의 최고참 투수 손민한은 지난 14일 마산 한화전에서 5이닝 동안 탈삼진 5개 포함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시범경기 2경기에서 8이닝을 던지며 안타와 볼넷을 1개씩 허용했을 뿐, 6탈삼진 무자책 행진을 벌이고 있다. 선발 뒷자리는 충분히 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언더핸드 유망주 이태양도 선발진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김경문 감독도 "이태양도 선발로 간다. 캠프에서 열심히 준비해온 만큼 좋아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태양은 지난 12일 마산 SK전에서 4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제구에 따른 기복을 줄이고, 주무기 커브가 좋아졌다. 
캠프에서 부활 가능성을 보이며 기대를 받은 베테랑 투수 박명환은 대체 선발로 대기하게 된다. 김경문 감독은 "박명환도 선발로 쓸 생각이다. 아직 길게 던지기에는 투구 개수가 모자라다"며 "선발 5명만으로 한 시즌을 치를 수 없다. 기존 선발들의 체력이 떨어질 수 있고, 시즌에 들어가면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박명환을 선발로 준비시킨다"고 밝혔다. 
박명환은 캠프에서 안정된 투구로 존재감을 어필했고, 시범경기에서도 지난 8일 마산 KIA전에 구원으로 나와 3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손민한이나 이태양이 흔들리거나 선발진에 부상이 생길 경우 박명환이 대체 1순위로 로테이션에 들어가게 된다. 
올 시즌부터 144경기 체제인 만큼 박명환까지 로테이션에 포함한 6선발 체제도 가능하지만 김경문 감독의 생각은 확고하다. 김 감독은 "6선발은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5명의 선발로 갈 것이다"고 밝혔다. 새롭게 밑그림이 완성된 NC 선발진이 마운드 전력 공백을 얼마나 최소화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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