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유호정이 결국 고아성에 폭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7회에서는 최연희(유호정 분)가 한인상(이준 분)을 소파에서 재운 서봄(고아성 분)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희는 지영라(백지연 분)와 한정호(유준상 분)의 관거 관계 등으로 인해 화를 내던 상황. 그는 정호를 침실이 아닌 서재에서 재우는 등 부부간에 냉랭한 기운이 감돌았다.
그러면서도 아들 인상을 소파에서 재운 봄에게는 분노했다. 연희는 인상이 침대에서 자고 있는 모습을 목격, 봄에게 "어디 감히 내 아들을. 당장 너네 집으로 가"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를 본 정호는 뒷목을 잡으면서 충격받은 모습이었다.
자신의 아들을 끔찍하게 생각하면서도, 남편과 자신의 관계에 있어서는 정반대로 행동하는 연희의 이중성이 웃음을 줬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꼬집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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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