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하가 "대학 진학을 위해 연기학원을 다녔다"라고 말했다.
하하는 16일 오후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수능점수 127.8점으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하하는 "어머니께 대학에 가겠다고 했다. 찾아보던 중에 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곳이 연극영화과라는 걸 알았다"라며 "신사동의 연기학원에 다니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강남역의 이범수와 신사동의 똘똘이 선생님이 쌍두마차였다. 갔는데도 내가 닭살스러운 걸 싫어했다. 연기수업은 얼마나 싫어했겠나. 나랑 안 맞다고 생각했는데, 똘똘이 선생님이 나와 대화 후 연기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해줬다"라고 설명했다.
하하는 "그때부터 연기에 관심이 많아지고, 연기가 재미있다고 생각하게 됐다"라며 "그런데도 갈 대학이 없더라. 그래서 가장 성적을 안 보는 곳을 찾았다. 몇 군데 학교를 봤는데 대학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쫓겨난 적도 있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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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