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백지연이 유호정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가증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7회에서는 지영라(백지연 분)가 남편과 가족을 위해 최연희(유호정 분)에게 무릎꿇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라는 한정호(유준상 분)이 남편의 비자금 사건과 친정 가족들에 대한 변호를 맡고 있자 그를 찾아가 떼를 썼다. 남편을 집행유예로 풀려나게 해달라는 것. 과거 영라와 인연이 있는 정호는 자신에게 떼만 쓰는 영라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이를 연희에게 말했다.
연희는 그런 정호가 영라에게 남자로 보이고 싶어한다고 판단하며 화를 냈다. 결국 정호는 영라에게 연희에게 와서 빌라고 말했다. 영라는 그동안 한인상(이준 분)의 일과 정호의 탈모 관련해서 연희를 놀려왔던 상황. 결국 영라는 연희 앞에 고개를 숙이면서 가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꼬집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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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