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솔로 끝나면 브아걸 앨범 작업 들어가요” [인터뷰③]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3.18 14: 42

(인터뷰②에 이어) 가인이 뮤지션으로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데는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로 활동하며 쌓아올린 커리어가 크게 작용했다. 지난 2006년 데뷔해 올해로 9년차를 맞는 브라운아이드걸스는 빅마마를 잇는 안정적인 가창력은 물론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갖춘 실력파로 인정받는 팀. 이번 솔로 앨범 ‘하와(Hawwah)’를 준비하면서 가인은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들로부터 응원을 받았고 힘을 얻었다.
“멤버들이 있는 단체 채팅방이 있어요. 사소한 일상부터 서로의 무대와 노래에 대한 모니터도 해주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도 멤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 거 같아요.”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함께 작업한 앨범을 발매한지는 1년 9개월이 돼 간다. 멤버들의 개인 활동으로 팬들의 목마름은 어느 정도 축이고 있지만 완전체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갈망을 채우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이들의 새 앨범은 언제 만나볼 수 있을까. 팬들과의 약속이 조심스러운지 이를 묻는 질문에 가인을 솔직하게 답하면서도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제 솔로앨범 활동이 마무리되면 바로 브아걸 앨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에요. 그런데 언제 앨범이 발매가 될지는 모르겠어요. 각자 좋은 음악을 만들고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서 한 곡을 만들어내는데도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거든요. 빨리 내야 된다는 것보다는 퀄리티에 더 집중하자는 생각이에요.”
가인의 솔로 컴백을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 이가 또 있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춘 그룹 2AM 조권이다. 
“권이랑은 요즘도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친하게 지내요. 이번 앨범 나오고 나서 정말 좋아해줬어요. 워낙 제 음악 장르가 특이하고 그래서 권이가 더 신나하고 좋아해주는 거 같아요. 정말 고맙죠.”
팬들과 동료들의 응원 속에 가인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블 타이틀곡 ‘애플’이 18일 KBS과 MBC 재심의에서 방송적격 판정을 받은 만큼 더욱 다양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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