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임시완이 영화 차기작으로 '오빠 생각'을 선택했다.
지난해 tvN '미생'으로 메가히트를 기록한 후 50여개의 시나리오를 받으며 충무로 최고 블루칩으로 떠오른 그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영화관계자에 따르면 임시완은 '오빠생각'을 제안받고 최근 출연을 결정한 상태. '오빠생각'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임시완은 극중 어린이 합창단을 이끄는 상렬 역을 맡는다. 영화 '완득이'(2011) '우아한 거짓말'(2013) 등을 연출한 이한 감독의 신작이다. 내달 중 크랭크인 예정이다.
지난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한 임시완은 KBS 2TV '적도의 남자'(2012), 영화 '변호인' 등을 통해 차근차근 배우로 성장해 왔다. '미생'에서는 주인공 장그래 역을 맡아 극을 이끌며 스타성과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 6일 개최된 2015 케이블TV방송대상에서는 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계에서는 '미생'과 별도로, '변호인'의 연기만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던 터라, 본격적인 주연작이 될 이번 작품에 큰 기대가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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