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킹스맨’도 ‘위플래쉬’도..한국이 좋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3.18 17: 38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에 이어 영화 ‘위플래시’도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킹스맨’이 북미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흥행 수익 1위를 기록, 그 뒤를 이어 ‘위플래시’ 역시 북미를 제외하고 영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
국내 개봉 이후 신드롬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킹스맨’은 지난 15일까지 흥행수익 3,532만 달러(한화 약 398억 원)를 기록하며 북미 지역을 제외, 전 세계 흥행 수익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를 기록 중인 영국의 2,303만 달러(한화 약 260억 원)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킹스맨’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어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기세를 ‘위플래쉬’가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위플래쉬’는 영국에 이어 흥행 수익 2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영국이 244만 달러(한화 약 27억 원)를 기록 중이고 국내 흥행 수익이 210만 달러(한화 약 23억 원)를 기록하며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처럼 국내에서 남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역시 북미를 제외하고 한국에서 흥행 수익 1위를 기록하며 최초의 천만 애니메이션이 되기도 했다.
때문에 국내 시장이 할리우드 영화들에게 중요한 시장이 돼가고 있다. 얼마 전 북미 지역보다 8일 빠른 선 개봉을 결정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역시 선 개봉의 이유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든 바 있다.
이에 한 영화 관계자는 “발달한 인터넷 문화 덕분에 국내에서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 흥행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킹스맨’과 ‘위플래쉬’ 역시 입소문으로 흥행에 성공한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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