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또 운다 또'-'두사랑' 멀티히트..음원파워 입증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3.19 10: 34

여성 듀오 다비치가 지난 1월 '또 운다 또'에 이어 신곡 '두사랑'까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다비치가 지난 18일 정오 발표한 '두사랑'이 발매 당일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악하며 검증된 '음원 강자'로서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곡은 엠넷닷컴, 지니뮤직, 올레뮤직, 소리바다, 다음뮤직 실시간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멜론, 네이버뮤직, 벅스 뮤직 등 최상위권에 진입하며 건재함을 과시, 매드클라운과 함께 검증된 음원 강자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이는 매드클라운과의 성공적인 조합과 소유, 정기고 '썸' 이전 이야기를 다룬 스토리텔링의 성과라는 분석이다.

소유X정기고의 '썸' 가사 내용 이전, 두 사람을 두고 고민하는 상황을 다룬 '두사랑'은 공개 직후, "내 두 사랑은 한 사랑보다 깊어", "나는 사랑이 아닌 사랑들을 해요"라는 강렬한 가사로 2030남녀 리스너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두사랑'을 통해 한 사람을 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소유X정기고의 '썸'으로 이어진다는 스토리다. 그간 다비치 곡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주제로, 한 번쯤은 있을 법한 경험을 다룬 가사가 넓은 공감대를 형성한 것.
'썸'의 작사에 참여했고 '두사랑'을 작사한 제피는 "자유분방하고 가벼운 '두사랑'이 아닌, 정말 어떤 사랑보다 진심 어린 '두사랑'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충분히 공감 포인트가 있는 곡으로 이러한 입장에 놓인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싶었다"며 '두사랑'의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올 1월 다비치와 함께 음원차트에서 맞붙었던 라이벌인 매드클라운과의 '적과의 동침'도 감상 포인트로 부각됐다. '두사랑'을 두고 고민하는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와 응원을 보내는 매드클라운의 랩이 곡의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이다.
이로써 다비치는 올 1월 발표한 미니앨범 '다비치 허그(DAVICHI HUG)'의 타이틀곡 '또 운다 또' 히트에 이은 '두사랑'의 흥행으로 국내 최고 여성듀오이자 음원 강자의 저력을 입증했다.
CJ E&M 음악사업부문 측은 “1월 차트에서 서로 경쟁했던 다비치와 매드클라운의 의외의 조합, 각자만의 해석을 이끌어 내는 스토리텔링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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