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신곡] MFBTY, 힙합 레전드의 유쾌한 변신 ‘방뛰기방방’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3.19 12: 01

타이거JK, 윤미래, 비지(Bizzy)가 뭉쳐 유쾌한 에너지를 냈다. ‘K팝의 재해석’에 초점을 둔 이번 앨범에서 세 사람은 더욱 신선해진 색깔로 돌아왔다.
MFBTY는 타이거JK, 윤미래, 비지가 함께 한 프로젝트 그룹. 19일 정오 공개된 첫 정규앨범 ‘원다랜드’에는 트리플타이틀곡 ‘헬로 해피’, ‘방뛰기방방’, ‘눈빛에’가 수록돼 MFBTY의 다채로운 면모를 부각시켰다. 특히 ‘방뛰기방방’은 이중 가장 신나는 분위기의 곡. 세 사람의 시너지가 돋보인다.
‘방뛰기방방’은 타이거JK와 윤미래의 아들 서조단이 트램폴린에서 노는 것을 ‘방방’이라고 표현해 여기서 따왔다. 제목처럼 노래도 신이 나게 뛰는 느낌.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하게 깔려 있는 드럼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데, 여기에는 윈디시티 김반장과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참여해 리듬을 더욱 흥겹게 했다. 윤미래, 타이거JK, 비지로 이어지는 랩은 세 사람의 특색을 살리면서도 조화를 이뤄 듣는 이를 몰입시킨다.

뮤직비디오 역시 컬러풀. 음악과 영상이 밝게 어우러져 보고 듣는 재미를 준다. 또한 눈길을 끄는 것은 댄스 안무인데, 앞서 MFBTY 음감회에서 타이거JK는 “방송활동도 할 예정”이라며, “무대에서 춤을 보여주겠다”고 해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트리플타이틀곡 ‘헬로 해피’에는 유희열이 피아노로 참여했다. ‘헬로 해피’와 ‘눈빛에’는 모두 유희열이 트리플타이틀곡으로 제안한 곡으로 알려졌다. 세 곡은 장르도 색깔도 제각각이다. 타이거JK는 “원래는 ‘방뛰기방방’이라는 곡이 타이틀곡이었는데, 유희열 선배님이 이 곡들을 재 편곡하고 싶다고 하셨다. 우리들이 좋아서 만들었던 곡이 선배님 덕분에 타이틀이 됐다”고 말했다.
MFBTY의 첫 정규앨범 ‘원다랜드’에는 이 밖에도 인트로인 ‘웰컴 투 원다랜드(Welcome to Wondaland)’, ‘야야야’, ‘부끄부끄’, ‘러브 포춘(Love Fortune)’, ‘홀리후(Hollywho)’, ‘리벨 뮤직(Rebel Music)’, ‘방귀 Dance’, ‘6am’, ‘사랑놀이’, ‘렛 잇 고(Let it Go)’, ‘사랑과 평화’ 등이 수록됐다.
 
피처링으로는 전인권, 도끼, 윈디시티 김반장, 일렉트로닉 듀오 EE, 손승연,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비스트 용준형, 디노제이(Dino-J) 등 한국 음악계 다양한 신에서 활약 중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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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뛰기방방’ M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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