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진이 한국 배우 최초로 할리우드에서 1번 크레딧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김윤진의 소속사 자이온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9일, “김윤진인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드라마 시작영상에서 첫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김윤진은 현재 미국 드라마 ‘미스트리스’ 시즌 3 촬영을 위해 캐나다 벤쿠버로 출국한 상황. 시즌 1, 2동안 LA 현지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환경을 바꾸고 캐나다 벤쿠버에서 촬영을 진행하게 되며 지난 10일 현지에 도착한 김윤진은 제작진 미팅을 시작으로 의상 피팅, 대본 리딩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대본 리딩 시간, 첫 대본을 든 김윤진은 대본 맨 앞장에 새겨진 배우의 이름을 확인, 보통 미국의 대본에는 캐스팅 순위에 따라 번호가 새겨져 있는데 시즌 1, 2에서 두 번째 주인공에 해당하는 2번에 있던 김윤진의 이름이 알리사 밀라노가 빠지며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새로운 인물이 들어왔지만 새 캐스팅 멤버는 2번을 받게 된 것.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드라마 시작영상에서 첫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되는 쾌거를 이룬 셈이다.
이에 김윤진은 “대본을 본 순간 다른 배우들이 농담하며 넘버원이라고 불렀다”라면서 “3번째 시즌에 돌입하는 드라마라 특별하진 않지만 대본의 이름 순서를 보고 기분은 묘하게 좋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스트리스’ 시즌 3는 오는 7월부터 abc를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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