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S “‘나가수’ 출연? 하면 좋겠지만 겁 난다”[인터뷰]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3.19 15: 25

 남성듀오 V.O.S(김경록, 최현준)는 데뷔 10년차 보컬그룹이다. 아이돌들이 즐비한 시대에서 오로지 듣는 음악만으로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팀. ‘매일매일’, ‘큰일이다’, ‘나 이젠’ 등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컴백 방송에서 녹슬지 않은 라이브 실력으로 재평가 받고 있는 중.
최근 V.O.S는 한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OSEN과 만나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와 그간의 근황 등을 전했다.
컴백 후 첫 방송, 오랜만에 찾은 방송국이었던 탓일까. V.O.S는 다소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많이 바뀐 방송환경과 처음 보는 아이돌그룹 후배들이 가득한 대기실 분위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V.O.S는 “5년 만에 나오는 미니앨범이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문을 열었다.

멤버 최현준은 “음원 공개된 날 성적이 괜찮아서 욕심을 냈는데 하루 지나고서 마음 접었다”고 농담을 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을 기회삼아서 계속 음반을 내고 활동할 수 있는 장이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번 새 미니앨범 ‘어느 날 어느 곳 어디선가’는 아직 마음이 잊지 못한 기억 속 깊이 새겨진 이야기들을 담았다. 동명에 타이틀곡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사와 감성이 뚝뚝 묻어난다. 김경록은 “헤어진 사람에 대한 아련함 추억을 그린 곡이다. 누구나 그런 사람이 있을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그런 사람이 있다”고 설명했다.
데뷔 연차와 인지도는 물론 라이브 실력까지 갖춘 그들이기에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들어올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MBC ‘나는 가수다’ 출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리가 그정도 급은 아닌 거 같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도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다. 물론 섭외가 오면 정말 좋겠지만, 경연프로그램 조심스러울 거 같고, 겁이 많이 난다”고 답했다.
V.O.S는 천상 가수다.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느냐는 질문에 “음악방송과 라디오로 찾아뵙고 싶다.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V.O.S는 지난 11일 총 6곡이 수록된 미니앨범 ‘어느 날 어느 곳 어디선가’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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