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동생' 씨엘씨 "검색어 1위, 큰 반응에 깜짝 놀랐죠"[인터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3.19 18: 33

걸그룹 씨엘씨가 신인으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깜짝 놀랐고, 뜨거운 반응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씨엘씨는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 방송을 앞두고 대기실에서 OSEN과 만나 데뷔 소감과 각오 등을 밝혔다.
씨엘씨는 그룹 비스트와 걸그룹 포니밋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6년 만에 기획한 신인 걸그룹. 이날 정오 데뷔곡 '페페(PEPE)'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데뷔 무대를 마친 씨엘씨는 다소 아쉽지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씨엘씨는 "(사전녹화를)잘 끝냈는데 무대를 너무 잘했어도, 아니어도 만족 못했을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앞으로 점점 더 발전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데뷔 무대에서의 실수담도 공개했다. 승연은 "카메라 불이 켜지는 것마다 보려고 하니까 1초씩 늦어지더라. 다급한 느낌이 들고, 좀 놀란 애들 같이 나왔더라. 결국 카메라 한 대만 보는 쪽으로 했다"라고 털어놨다.
씨엘씨는 데뷔 전부터 버스킹 공연 등을 통해 대중과 만난 실력파 신인. 많은 걸그룹들 중에서도 차별점을 두고 씨엘씨만의 색깔을 다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 멤버들은 "각자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있다. 버스킹도 많이 했고, 화음도 잘 할 수 있다. 버스킹하면서 보여주는 걸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버스킹 경험이 있어서인지 관객들과 소통하기도 좋았다. 친근감이 높은 것 같다"라고 씨엘씨만의 강점을 꼽았다.
일찌감치 주목받는 걸그룹으로서 네티즌의 반응도 뜨거웠다. 데뷔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동안 여러 차례 포털사이트 이슈 검색어 순위를 장식한 것. 씨엘씨 멤버들도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다. 씨엘씨는 "촬영 중이었는데 검색어 1위로 올라가고 하니까 서로 '진짜야?' 하면서 놀랐다. 촬영 끝나고 확인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씨엘씨를 향해 쏟아진 다양한 반응에 대해서는 "착한 그룹이라는 반응이 많았던 것 같다. 쇼케이스가 끝나고 '다섯 명의 천사들'이라는 반응이 있었는데, 공중에서 그네를 타고 내려오는 콘셉트 때문이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씨엘씨는 지난 18일 오후 진행된 데뷔 쇼케이스에서 첫 곡 '첫사랑'을 부르면서 공중 그네에서 무대로 내려오는 콘셉트를 연출했다.
이에 대해 승연은 "사실 내가 고소공포증이 있다. 리허설 할 때는 높이가 좀 더 낮았었는데 높아야 더 멋있고 예쁘게 보여서 도전했다. 식은땀이 나고 그랬는데 예뻐 보이기 위해서 노력했다"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씨엘씨는 이번 활동에 대한 목표로 "솔직히 말하면 1위를 하고 싶다. 다들 하고 싶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바라지 않고, 씨엘씨의 이름을 대중에게 많이 알렸으면 좋겠다"라며, "씨엘씨는 다른 걸그룹과 다르다는 인식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씨엘씨(CLC)는 수정처럼 맑고 투명하다는 사전적 의미를 담은 '크리스탈 클리어'의 줄임말로, 언제나 영롱한 빛을 발하는 크리스탈처럼 변치 않는 매력을 지닌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데뷔앨범 '첫사랑'은 음악을 통해 사랑에 빠지듯 달콤한 설렘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작곡가 이단옆차기, 서재우, 노는어린이 등이 참여했으며,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페페(PEPE)'는 이단옆차기와 작곡가 양갱이 공동 작곡한 곡으로, 레트로풍 분위기의 소울풀한 댄스 넘버다. 어장관리를 하는 그 녀석에게 일침을 가하는 씨엘씨의 깜찍하고 재치 넘치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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