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음악방송 MC로 발탁된 것에 대해 "정규로 일이 생겼다는 것이 제일 기쁘다"라고 말했다.
키는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되는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 방송을 앞두고 OSEN과 만나 정규 MC로 첫 생방송을 앞두고 있는 소감 등을 밝혔다.
키는 이날부터 씨엔블루의 이정신과 함께 '엠카운트다운' MC를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게 됐다. 샤이니 멤버 민호 역시 MBC '쇼! 음악중심'에서 MC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각기 다른 진행이 기대된다.
키는 "스페셜로는 해봐서 일단 정규로 일이 생겼다는 것이 제일 기쁘다. 한 팀에 두 음악방송 MC를 맡고 있다는 게 데뷔 8년차로서, 신화 선배님들이 아닌 이상은 '샤이니는 그냥 선배다'는 이미지다. 이 정도 년차에 음악방송에 매주 와서 선후배들의 좋은 점을 모니터할 수 있다는 것도 좋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이어 키는 "업계종사자로서 좋은 소식을 전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MC로서, 선배로서 알고 이야기하는 것과 모르고 이야기하는 것은 다르니까"라며 "이번 기회를 잘 여러 모로 생각해서 내 것보다 보는 사람들도 정말 편안하고, 음악방송의 주는 가수지만 내가 중간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키는 '음악중심' MC인 민호에게 조언을 받았냐는 질문에 "사실 민호 씨가 하는 음악방송보다는 더 라이트한 게 나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자유로운 느낌이 있으니까. 내가 하던대로 하면 잘어울릴 것 같다는 정도"라고 밝혔다.
MC발탁 이유에 대해서는 "스페셜MC 했을 때의 모습을 잘 봐주신 것 같다. 리딩까지는 순조로웠다. 처음하는 느낌은 아니니까 막 긴장되기보다는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나?' 싶기도 하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샤이니는 키의 고정 MC 데뷔를 축하, 오랜만에 완전체로 '산소 같은 너'의 무대를 꾸몄다. 이에 대해서는 "'산소 같은 너' 스페셜 무대를 했다. 이 곡 자체도 오랜만인데, 방송도 오랜만이니까 팬들 정말 좋아하더라. 어제 연습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기억하더라"라며 "엠카운트다운에서 처음 1위했던 곡이라 잊을 수 없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샤이니는 앞서 지난 14일~15일 양일간 일본 초대형 공연장인 도쿄돔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 '샤이니 월드 2014 ~아님 유어 보이~ 스페셜 에디션 인 도쿄돔(SHINee WORLD 2014~I'm Your Boy~Special Edition in TOKYO DOME)'을 진행했다. 더불어 도쿄돔 단독 공연을 기념해서 발매한 싱글 '유너 넘버(Your Number)'로 발매 첫 주 13만장을 넘는 판매고를 기록, 오리콘 주간차트 2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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